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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 2017년 November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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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일곱 벗

 

선비에게는 글을 쓰는 데 필요한 붓과 먹, 종이와 벼루가 오랜 벗이었습니다. 그럼 옛날 안방마님의 벗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늘,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골무! 바느질할 때 필요한 일곱 가지 도구가 안방마님의 벗이랍니다. 선비의 네 가지 벗은 ‘문방사우(文房四友)’라고 해요. 그럼 안방마님의 일곱 가지 벗은 무어라 부를까요? 바로 ‘규중칠우(閨中七友)’라 부릅니다.

<바느질 일곱 벗>은 조선 시대 때 쓰여진 한글 수필이에요. 원래 제목은 <규중칠우쟁론기>로, 작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바느질 도구들을 소재로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 낸 점으로 보아 여성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지요.

안방마님이 잠깐 잠이 든 사이에 바늘,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골무는 서로의 공을 뽐내며 으스댑니다. 또 푸념을 늘어놓으며 안방마님 흉을 보기도 하지요. 바느질 도구들을 각각 아씨, 아낙, 할멈 등으로 표현하여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나게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읽다 보면 정말 바늘과 자, 가위, 인두, 다리미, 실, 골무가 이런 생각들을 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지요.

<바느질 일곱 벗>에서는 바느질 도구들의 대화에 빗대어 서로 자기의 공이 더 높다 우기는 사람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어요. 더불어 서로 다른 도구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아름다운 옷이 완성되듯 각자 역할을 성실히 하면 하나로 어우러진 멋진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도 들려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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