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30권>이 출간된 지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책을 읽고 계시는 동안, 저희는 그림작가인 “홍거북”을 만나고 왔지요. 한 권의 책을 마무리한 뒤 항상 작가님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여러분께 드릴 사인본 작업도 함께 했답니다. (29권 독자 엽서를 보내 주신 분 중 50분께 드리는 선물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사인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마법천자문 30권>을 읽고 계신 홍거북 작가님 세 분. 작가님들께서는 파일 상태로 컴퓨터 모니터로만 보시기 때문에 이렇게 인쇄된 책을 보면 느낌이 또 다르다고 하세요. 어떤 장면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둡게 나오기도 해 조금은 걱정스럽게 한 컷 한 컷 보셨는데, 이번 권은 다행히도 선명하고 화사하게 잘 나온 것 같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작가님의 긍정적인 반응에 편집팀도 마음을 놓았지요.
본격적인 사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펜이 잘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흰 종이에 사인 연습도 하시는 홍거북 작가님 세 분.
혹시나 번지지 않을까, 직접 입으로 호호 불어 말려 주시는 센스! 마법천자문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 더욱 꼼꼼하게 해 주셨습니다.
쌓여있는 50권의 책을 보고는 ‘이 많은 책을 언제 다 하지?’ 싶었는데 세 분이 나누어 작업하시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더군요. 앞에 펼쳐진 책들은 작가님의 1차 말림 작업을 거쳐 2차로 말리는 중이랍니다.
홍거북 작가님께서 사인을 모두 마치고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독자 엽서를 하나하나 읽어보는 중입니다. 어떤 대답을 쓰셨는지, 색칠은 어떻게 하셨는지 꼼꼼하게 읽어 보셨어요. 그리고 마법천자문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한 번 더 느끼셨다고 합니다.
저희도 작가님 사인 받았어요! 갑작스런 사랑 고백이라 부끄러웠지만작가님의 말씀은 곧 여러분께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마법천자문을 사랑해 주시고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