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흑연 몰아보기2025-09-19 1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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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66권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실제 마법천자문과 전혀 관련 없습니다.

※유치함,지루함 주의!!!









1화

'파앗'

피온스의 고요하고 조용한 사막에 하늘색 머리를 가진 남자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바로 해리.그의 엄마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찬 마음을 안고 찬찬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암흑의 기운이 피온스 사막을 가득 채웠다.암흑상제가 금의 정수에서 나와 해리의 앞에 섰다


암흑상제: 암흑의 후예여,드디어 복수를 시작하는것인가?

해리: .......당신이 설마 암흑상제라는 자인가?


왕우를 없앤 후 해리가 다른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갔을 때 오공이 암흑상제와 오행의 정수,마법천자문이란 비석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었다.

물론 입에 음식을 잔뜩넣고 설명하는 바람에 옆에서 아람치가 오공의 말을 해석해주었지만.


암흑상제: 맞아.내가 바로 그 암흑상제다.넌 암흑의 후예고

해리: 내가 암흑의 후예라면 피온스,아니 이 세상을 더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거지?

암흑상제: (씨익 웃으며)원한다면.그 전에 신이 되어야해.나처럼말이다.



(그 시각 대지여신의 신전에 남은 일행들)


파빌라: 할아버지!저희 여기 있는 방들 구경해도 돼요?

할아버지: 그래.알았다.대신 조용히 해라.

하르트: 여긴 뭘 하는데에요?

할아버지: 응?거기 문이 있던가?한번 열어보너라.


끼이익


하르트: 여긴 엄청 어두운걸?

아람치: 어디..불을 킬 수 있는 스위치가 있을 것 같은데...아!여깄다!

(탁 소리를 내며 불이 켜진다)

모두: 우와아!


그 방엔 세상 전부를 연결한 것 같은 포탈들이 있었다.


파빌라: 우와!진짜 신기해!엇?(한 포탈을 가르키며)저기 아카데미 아냐?

아람치: 진짜네?리더 아카데미랑 연결되어 있는 포탈인가?

하르트: 얘들아!여기 좀 빨리 와봐!!

아람치: 왜 그래?

파빌라: 어?저거 해리님 아니야?사막이 있는 걸 보니 피온스인 것 같아!

하르트: 분명 오공과 시엔님과 함께 설산으로 가셨는데?옆에 있는 건..누구지?

아람치: 일단 오공과 시엔님께 연락해보자!

파빌라: 파빌라가 할래! 통신!(通信)


[한편 오공과 시엔]


손오공: 연결됐나?

옥동자: ㄱ,거기 누구 있어요?

손오공: 이 목소리는!!동자야!나 오공이야,손오공!!

옥동자:에엣?


(설명을 한 후)

용킹: 그래서,손오공이 판케니아라는 세계에 있다고?!

손오공: 응!어쩌다 그렇게 됐어!

미스터맵: 그건 그렇고,지금 판케니아가 위험에 빠졌다.조만간 옥황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올 것이니 샤오 공주..아니 새로운 옥황상제님께 전해주어라.

호킹: 알겠다.

옥동자: 손오공!그동안 잘 지내야해!

손오공: 히히 응!


파빌라: 오공,오공!들려?

손오공:응?파빌라?

파빌라: 지금 해리님과 시엔님이랑 잘 있는거지?

손오공:음..시엔은 지금 내 옆에 있고 해리는 눈사태에 휘말리기 전에 정수를 맡겨놨었는데...아직도 해리 안 왔어?

하르트: 응!지금 대지여신의 신전에 있는 어떤 방 중 하나인데 여기 포탈이 있거든.해리님이 지금 피온스에 계신 것 같아!

손오공:응?피온스는 왜?

파빌라: 우리도 몰라.근데 옆에 누군가가 또 있는데 머리에 큰 뿔도 있고,하얀 얼굴이고,눈 주위에 일자로 뭔가가 그려져있다고 해야하나?

손오공: (!!!!)암흑상제!!!

아람치: 암흑상제..?저번에 말했던?

손오공: 일단 내가 그쪽으로 갈게!조금만 기다려!


미스터맵: 큰 일이 생긴 모양이네?내가 대지여신의 신전으로 가는 포탈을 열어줄테니 어서 가!

손오공: 고마워 미스터맵!!


2화

손오공: 우리 왔어!!

파빌라: 이쪽으로 빨리 와봐!

시엔: 해리가 왜 저기에...

손오공: 역시 암흑상제였어!!또 해리한테 뭔 짓을 할 지 몰라!!(해리가 보이는 포탈로 손을 넣는다)

아람치: 안돼 오공!위험할 수도 있다고!

손오공: 상관없어!(포탈로 들어간다)

모두: 오공!!


(다시 해리와 암흑상제)

해리: 신...이라고..?

암흑상제: 그래.너가 2대 암흑상제가 되어 피온스,그리고 이 모든 세상을 없애는거야.자,우선 신의 관문으로 이동할까?


손오공: 해리!!암흑상제한테서 떨어져!!

해리: (???)

암흑상제: 쳇,일이 귀찮아졌군.암흑의 후예여.나에게 와라.어서 와서 신이되어라.

손오공: 암흑의 후예...?해리가?신이 된다고..?

해리: ........

암흑상제: 어서!!

손오공: 해리!듣지마!신이되면 모두에게 잊혀!!

해리: .....상관없어..

손오공: 뭐..?

해리: 상관없어!!!어차피 이 세상은 모두 날 무시하잖아!천민이란 이유로..하론의 자식이라니 뭐라니..엄마의 복수를 할거야!!피온스를..아니 이 세상을 파괴하고 없앨거야!!(암흑에게 다가간다)

손오공: 안돼!(해리를 막는다)

해리: 비켜.이미 날 막기엔 늦었어.(마음이 없는 자의 힘을 꺼낸다)

손오공: 마음이 없는 자...

암흑상제: 그래 그래,그 녀석을 없애고 나에게 와라.


하지만 해리의 손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허공에서 미세하게 떨렸다.그동안 함께 다니면서 강한 믿음을 보여줬던 오공과 친구들의 모습이 해리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암흑상제: 뭘 망설이는거지?

해리: .......(이내 손을 내리고 눈물을 흘린다)

해리: 흐윽...미안해 오공..그동안 복수만 생각했는데...꿈에 그리던 그 순간이 다가왔는데...굳센 믿음을 보여줬던 너희가 생각나...항상 너는...나에게 잘 해줬는데...나는..나는...흑흑..

손오공: .......해리,이만 돌아가자.친구들이 있는 곳으로.다들 이해해줄거야.나도 그러니까.

해리: 응...미안해...그리고.....고마워...

암흑상제: ...킄.....

해리,손오공: (??)

암흑상제: 크하하하..아하하학!!!이건 생각지도 못했군.스스로 복수를 포기하다니.하지만 해리,넌 내 손바닥안에 있다.뭐..네녀석의 힘도 시험 해봐야했었는데 바로 신이 되자하다니...나도 참 바보같군.

손오공: 해리한테 이상한 짓 하면 가만 안둘...

암흑상제: 악마가 되어라, 마귀 마!(魔)

손오공: (!!!!!)

해리: 어,엇?!으아아아악!!


3화

해리: 으아아아아악!!!!

손오공: 해리!!

암흑상제: 크킄..늦었다 원숭이.너만 없었어도 나의 계획은 완벽했는데....뭐,상관없어.저녀석의 힘도 시험해 볼겸.

시엔: 하압!!(암흑상제에게 검을 휘두른다.)

암흑상제: 뭐냐,네녀석은.

(늑대)크레스: 암흑상제인가 뭐신가 해리를 괴롭히면 용서하지 않겠어!!!

하르트: 우리도 있다고!

파빌라: 감히 오공과 해리님을 건드려?파빌라 화났어!!

손오공: 너희들!

아람치: 보다못해 왔어!괜찮아,오공?

손오공: 나보단 해리가..

암흑상제: 떼거지로 덤비려고?소용없어.이미 해리의 악마화는 완성되었다.

해리: .....

크레스: 해리!!

시엔: 잠깐.해리 머리에 뿔이...!

해리: ....날 해리라고 부르지마.나는 암흑상제님의 후예,어둠마왕이다.

크레스: 그게 무슨....?

암흑상제: (점점 희미해진다.)하...발칙한 대지의 후예같으니라고...어둠마왕,오늘은 이만 물러나지.

해리: 네,암흑상제님.사풍(沙風)


그렇게 모래바람과 함께 해리와 암흑상제는 사라졌고,오공일행은 혼란에 빠졌다.


아람치: ...이제 어쩌지?

파빌라: 잠깐만 여기에 뭔가 있는데?

손오공: 이건..?


그것은 오공이 해리에게 맡겼던 약속의 돌이었다.


손오공: ....약속...잊지않았구나,해리..고마워.


(한편,암흑상제와 어둠마왕(해리))


암흑상제: 아!어둠마왕,약속의 돌과 정수는 잘 챙겼겠지?

어둠마왕(해리): 아...ㄱ,그게...오면서 떨어뜨린 것...같습니다....

암흑상제: 그 중요한 걸 떨어뜨렸다고?!?!어둠마왕!!!!!


스르륵

그와 동시에 암흑상제는 다시 사라졌다.나올 수 있는 시간은 삼장뿐 아니라 암흑상제도 시간이 정해져있었기에.그것에 대해 어둠마왕(해리)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둠마왕(해리): 후....일부러 떨어뜨렸는데 다행이다...혼나지 않았어......

'...이번엔 한번 봐준 거야.다음에 다시 만났을 땐 제대로 처리해야지...친구....듣기 싫은 말은 아니었는데....'


원래 악마화를 당했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해리는 모든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해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피온스의 고요하고 외딴진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4화


 (다음날)

손오공: 얘들아!!!!빨리 일어나!!!

파빌라: 흐함~파빌라 피곤해..더 잘래~

손오공: 안돼!빨리 해리찾으러 가야지!!

시엔: 찾아서 뭐하게?어차피 해리는 우릴 배신하려 했어.

손오공: 아니야!!다들 포탈로 봤었잖아. 해리는 배신을 하려다 포기했어. 그러다가 암흑상제에게 악마화를 당했고!해리도 우리가 구하러 오길 기다릴거야. 그러니까...!

시엔: 그러니까...?포기했으면?포기했으면 배신을 하지 않으려던거야?우린 그 놈의 무대 위에서 그 녀석의 계획대로 조종당한거야. 게다가 정수까지 뺏길 뻔 했어!그런 녀석을 구해서 뭐하게?다시 배신 하라고 내버려둬?다시 무대위에서 그 놈의 뜻대로 움직여?

손오공: ........

시엔: 걔도 상관없을걸?다시 온다면 정수를 빼앗으러 오겠지. 구하기는 무슨,함정인걸 알면서도 함정에 걸리는 바보가되는거야. 알아듣겠어?!

손오공: ......시엔...해리도 분명 사연이 있을거야. 무엇보다 연기였어도 해리는 우리의 친구였잖아. 설산에서 생각나?백호가 널 공격해올때, 해리는 널 지켜줬어. 만약 정말로 배신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가만히 내버려뒀을거야. 그런데 해리는 널 구해줬어. 그것만큼은 진심이었을거야.

시엔: ....

손오공: 너희들이 안 가겠다면 나 혼자라도 갈게.

크레스: ...뭐..하긴 그래. 연기였어도 친구였으니까. 오공,나도 같이가자. 우리의 친구, 해리를 구하러.

파빌라: 으음...썩 내키진 않지만 파빌라도 갈래. 해리 님도 분명 사연이 있을테니까.

아람치: 나도 갈게!마침 청새치호도 업그레이드시켰거든!

하르트: 에이,날 빼놓으면 섭섭하지. 나도 간다!

손오공: 다들 고마워!(시엔을 바라본다.)시엔, 같이 가지 않을래?우리의 친구, 해리를 찾으러.

시엔: ......하...그래. 한번만 더...믿어볼게.

손오공: 헤헤,좋아!!그럼 당장 출발하자!!

파빌라: 근데 오공,우리 어디로 가??

손오공: 음...몰라?일단 피온스 어딘가엔 있겠지~

모두: (이마 탁.)



(한편 어둠마왕(해리))



어둠마왕(해리): 아함~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길바닥에서 자는 건 오랜만이네. 근데...어디선가 엄청난 분노의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암흑상제: 으으으으으...어둠마왕!!!!!!!

어둠마왕(해리): '아차!어제 안 혼난 거 혼나려나...?' ㄴ,네!!암흑상제님!

암흑상제: 감히 정수를...!!하아...됐다. 처음엔 실수할 수 있지... '참자 참아..내 후예니까 잘 해줘야 해...!(부들부들)' 우선 그 녀석들한테서 다시 정수를 빼앗아와. 그 후엔 맘대로 해라.

어둠마왕(해리): 넵!



(다시 오공일행)




파빌라: 해리 님, 어딘가에 계시긴 한거야?파빌라 힘들어.

크레스: 그러니까말야. 모래바람 때문에 내 피부가 상하는 것 같아.

아람치: 청새치호 연료도 떨어져가. 연료도 채우고 잠깐 쉬었다 가는게 좋겠어.



(잠시후)



파빌라: 크레스 님,잘 먹었어요!!

손오공: 고마워 크레스~

크레스: '내 돈...(주르륵)'

하르트: 이제 다시 해리 님을 찾으러가요!

시엔: 잠깐. 청새치호에 누군가 있어!

어둠마왕(해리): (싱긋)안녕?

모두: 해리?!?!

어둠마왕(해리): 해리?그 이름은 버린지 오래야. 내 이름은 어둠마왕. 정수와 약속의 돌을 넘겨준다면 목숨만은 살려줄게?

크레스: 해리...제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어둠마왕(해리): ....내 원래 모습?풉..푸하하하학. 아하하하학!!!내 원래 모습을 너네가 알긴해?아니. 모를걸?난 너희를 조종하는 무대의 감독이나 다름없었어. 그런데 너흰 내 계획조차 눈치채지 못했잖아?맨날 실실 웃고다니는 그 녀석이 내 진짜 모습같아?아니, 그 웃음 뒤엔 이런 모습이 있었어. 난 이제 그 가면을 벗고 내 진짜 모습이 들어나 있다고. (정색)이제 정수나 내놓으시지?


시엔: 우리가 넘겨줄 것 같아?

어둠마왕(해리): 역시나...예전엔 친구란 이름으로 지냈으니 좀 봐줄려 했는데. 안되겠지?비검(匕劍)

파빌라: 으아아앗!!플라이, 막아!!

아람치: 방패(防牌)!!

어둠마왕(해리): 생각보다 잘 막네?하지만 날 막기엔 아직 부족해. 권골(拳骨)

아람치,파빌라: 으으윽!

어둠마왕(해리): 그런 실력으로 날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시엔: 해리!!! 쾌도난마(快刀亂麻)

어둠마왕(해리): 뒤에서 공격한다?뭐, 꽤 괜찮은 작전이었어. 수집(收集)

시엔: 윽...몸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어...

어둠마왕(해리): 내 계획에 도움을 줘서 고마웠어, 얼음꽃 공주님?그럼 잘가~

시엔: ...해리.

어둠마왕(해리):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나봐?

시엔: ...너도 분명,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있지?오공이 널 구하러가자고 할 때, 그때까지만 해도 난 이해하지 못했어. 이유는 커녕, 우릴 배신하려 했단 말에 화만 치밀어 올랐고, 너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조금도 생각해보지 않았어. 그런데..지금은 이해가 될 것 같아. 엄마의 복수...그것 때문이라 그랬지? 그 복수를 하려는 이유가 뭐야?

어둠마왕(해리): ...풉..이해될 것 같다...알곤 있지만 한번도 듣지 못한 그 말을 우습게도 얼음꽃 공주님의 입에서 듣게 되다니...그게 너의 마지막으로 하고픈 얘기야?

시엔: ....(끄덕)

어둠마왕(해리): 사람들 때문에 난 엄마를 잃었어. 수집(收輯)능력을 쓸 수 있으니 하론의 자식이라며 우리 아빠도 욕했지. 뭐, 이유는 이게 끝이야. 너도 끝이겠고.

시엔: 해리, 제발 돌아와...

어둠마왕(해리): 정수를 빼앗는 것, 그게 나의 현재 임무야. 잘가라. 시엔.



5화

(퍽!)

손오공: (해리의 주먹을 맞았다.)으윽...아야야야...

시엔: 오공!

손오공: 난 괜찮아!

어둠마왕(해리): 아~아깝다. 처리할 수 있었는데.

손오공: 해리, 이제 그만하고 돌아와줘. 

어둠마왕(해리):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하지?

손오공: 넌 지금 암흑한테 조종당하고 있다고!

어둠마왕(해리): 상관없잖아? 어차피 날 받아주는 사람하나 없는 이 세상에서, 복수만을 생각하고 있는 나. 누군가한테 조종당한다 해도 더 빨리 피온스를, 이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기회인데? 그 기회를 놓치는 게 더 바보인거지. 안 그래?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손오공: ...해리, 나도 그 기분 잘 알아.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 사람이 그립기도 하고...여러 감정이 섞여있는 그 기분.

어둠마왕(해리): 하고 싶은 말이 뭐지?

손오공: 너가 그렇게 원하는 복수를 도와줄게.

어둠마왕(해리): ?!

크레스: 그게 무슨 소리야, 오공?! 도와...준다고..?

손오공: 하지만 말야, 죄 없는 사람들은 건들지 말자. 그 사람들까지 해친다면 너도 네 엄마를 해쳤던 사람들이랑 똑같아 지는거잖아.

어둠마왕(해리): ...아까 말했잖아. 날 받아주는 사람따윈 없다고. 누가 천민을 좋아해? 난 이런 세상이 싫어. 누군가가 괴로워야만 잘 돌아가는 이 더러운 세상. 언젠가 파괴될 세상, 언제 파괴되든 상관 없잖아? (마음이 없는 자의 힘을 꺼낸다)

손오공: 널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을거야. 믿음을 가져봐.

어둠마왕(해리): ..!(순간 해리의 머릿속에서 엄마의 유언이 스친다)'그건...엄마의 유언..인데...'

손오공: 난 널 믿어. 우리한테 돌아와줄거라고. 해리, 우리한테 돌아와줘.

어둠마왕(해리): ...시끄러워!(마음이 없는 자의 힘이 일행들을 덮친다.)

아람치: 방패(防牌)! 윽...역시 해리 님은 우리 말을 안 들으실려나봐!

파빌라: 으악! 방패가 깨질려고 해!

시엔: 강화(强化)!좀만 더 버텨!

손오공: 방어(防禦)!

쨍그랑

아람치: 방패가 깨졌어!

하르트: 휴...오공이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

시엔: 다들 방심하지마. 또 온다!

손오공: (맞다. 저 녀석들은 빛을 싫어했지?)얘들아! 저 녀석들의 약점은 빛이야!

크레스: 빛이라고?

시엔: 다들 피해있어! 성스러운 빛이여, 어둠을 베어라! 배암투명(背暗投明)!

아람치: 됐다!

하르트: 역시 얼음공주 갓시엔!

파빌라: 완전 멋져요 시엔님!!!

시엔: 하아...하아..너희도 베어줄까?

파빌라, 하르트: 아니요...

어둠마왕(해리): 반쯤 힘을 흡수했는데, 아직 그정도 힘은 남았나보지? 하지만 지쳐보이네 크킄. 이것도 버텨봐!

손오공: 으으으으윽...!(보호막에 살짝씩 금이 간다.)

파빌라: 어떡하지..??

손오공: ...얘들아, 안전한데 가서 기다리고 있어. 하르트, 부탁할게.

아람치: 무슨 소리야! 우리도 도울게!

손오공: 아니. 그냥 안전한 곳에 가있어. 위험하니까.

하르트: 하지만 너도 위험한건 매한가지...

손오공: (보호막이 깨지기 직전)시간이 없어! 어서!

시엔: 해리를 되돌릴 수 있는 계획은 있는거야?

손오공: (씨익)당연하지. 해리 꼭 데리고 갈테니까 너희는 안전한 곳에서 기다려줘. 금방 갈테니까.

크레스: 그래도...!

시엔: ...그래. 널 한번 믿어볼게. 하르트.

하르트: 하지만...그래, 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해! 이동(移動)!

끝내 보호막이 깨지기 직전, 일행 전원 대피에 성공하였다. 오공만 빼고.

마음이 없는 자들이 오공을 덮친다.

어둠마왕(해리): 말로는 선지자니, 영웅이니 하더니 결국 이렇게 최후를 맞이했군...응?

손오공: (하악..하악..)

어둠마왕(해리): 살아있네..? 보통 그 정도 힘이면 다들 죽던데. 마음속에 악이 조금도 없는거야?

손오공: 그런건...(하악)모르겠고...(하악)해리...제발 돌아와줘...

어둠마왕(해리): ...아직도 그 소리. 지겹지도 않니? 그만 포기하고 정수나 내놔. 그걸 주면 목숨은 살려줄테니.

손오공: (하악..)해리 제발...

어둠마왕(해리): .......(중얼)또 친구인 척 가식...

손오공: 해리, 가식이 아냐...우린 정말로 널...!!

어둠마왕(해리): 지금까지!(버럭) 내게 그런 말을 한 사람중 그 말이 진실이었던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그리고 난 오히려 암흑상제에게 휘둘리는 편이 자유로운 걸지도 몰라! 그니깐 제발 그만 사라져!!!

(어디선가 큰 돌이 해리한테 떨어진다)

손오공: 피해!!!!

(쿵! 오공 위에 돌이 떨어진다)

어둠마왕(해리): 너가 왜 날 위해서...?

손오공: 말했잖아, 친구라고.

어둠마왕(해리): ........!....나..난....

(순간 해리는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을 느낀다)

암흑: 어리석기는!!! 복수를 꿈꾼 것 아니냐!!!

해리: 으윽...복수를 원하지만... 날 아껴주는 사람을... 저렇게 내버리는 것은...

암흑: 내가 지금 여기서 네게 전달하던 힘을 풀면 어찌될까? 너는 네 몸이 감당할 수 없는 어둠의 힘을 썼기에 고통에 몸부림지다 소멸될테야!!!!!

해리: '내가...사라진..다고..?'



6화

어둠마왕(해리): '내가...사라진..다고.. ?'

암흑상제: 어서 선택하는 게 좋을걸? 저 건방진 원숭이 녀석을 공격할 것인지, 아니면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인지.

어둠마왕(해리): ...

암흑상제: 이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저 녀석을 없애고 오행의 정수를 가져와. 아주 오래 전부터 복수를 꿈꿔왔잖아?

어둠마왕(해리): ...

암흑상제: 어서.

어둠마왕(해리): ... (마음이 없는 자의 힘을 꺼내든다.)

암흑상제: (씨익) 그렇지. 잘하고 있어.



콰과광



암흑상제: ...... 결국 배신을 택했다 이건가.

어둠마왕(해리): 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암흑상제: 결국 넌 그 녀석들에게 배신당하고 또 후회하겠지. 항상 그랬지 않은가? 알고 있으면서도 왜 구해주는 거지?

어둠마왕(해리): ...... 친구.. 니까.. 마지막으로라도.. 믿고 싶으니까..

암흑상제: ... 참으로 어리석구나.

(암흑상제가 해리에게 준 힘을 흡수해가고해리는 비명도 못 지른 채로 쓰러진다.)

해리: 크으으윽...! '어, 엄청난 고통이다..! 숨을 제대로 쉴 수 조차 없어..!'

손오공: 해리!! (해리에게로 뛰어간다.) 정신 차려!! 해리... 해리!! 눈 좀 떠봐!! 해리... !!


해리는 오공의 간절하고 희미해지는 울부짖음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


.


.


.



해리: (어딘지 모르는 새하얀 공간에서 눈을 뜬다.)으윽.. 머리야.. 여긴 어디지..?

??: 해리야..

해리: 이 목소리는... 엄마?!

해리 엄마: 해리야!!

해리: 엄마!!!!! (울면서 엄마에게 안긴다.)

해리 엄마: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해리야.... 왜.. 왜 벌써 왔어.. 아직 넌 여기 오면 안되는데..

해리: (흐느끼며) 엄마의 복수.. 성공하지 못했어.. 실패했다고.. 미안해.. 미안해... !!!

해리 엄마: (해리의 눈물을 닦아주며) 아니야, 괜찮아. 엄마는 괜찮아. 해리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정말... 하지만 넌 아직 여기 있으면 안 돼. 지상으로 돌아가.

해리: 왜? 이렇게 만났는데.. 엄마랑.. 엄마랑 다신 떨어지고 싶지 않단 말야.....

해리 엄마: 그래.. 엄마도 해리랑 있고 싶어.. 그렇지만 넌 아직 이렇게 어린데..... 지상으로 돌아가.

해리: (흐느끼며) 싫어!!

해리 엄마: (해리를 아래로 민다) 해리야.. 돌아가서 건강하게 지내다 늦게, 아주아주 늦게 와.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복수.. 엄만 괜찮으니까 건강하게만 지내줘.. 걱정말고 제발.. 그냥 건강하게만 지내줘. 

해리: (떨어지며)싫어..싫어..싫단 말야..엄마!!!

해리 엄마: ...미안하다.. 해리야.. 널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을 테니.. 믿음을 가지렴. 엄마가 지켜볼게. 잘 가렴.. 우리 아가..

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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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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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으윽......

아람치: 엇! 해리 님! 정신이 드세요?!

크레스: 해리! 너 괜찮은 거야? 

해리: 여긴..

시엔: 여긴 대지여신의 신전이야. 쓰러진 널 오공이 업고 왔어.

해리: 난 너희한테 해만 끼쳤는데... 왜..

크레스: 야, 친구끼리 좀 싸운 거 가지고 왜 또 새삼스럽게 그래~

해리: ... 크레스.. (울컥) 다들 미안해... 너희를 다치게 하고.. 힘들게 하고.. 그리고.. 그리고 또..

크레스: 야. (해리 머리를 콩 때린다.)

해리: 아야야..

크레스: 그런 걸 따질거면 왜 구했겠냐? 자자, 해리도 깼는데 우리 밥이나 먹으러 갈까?

손오공: 난 찬성!

크레스: 억,, 음식계산.. 누가 할래?

시엔: 당연히 너가 해야지. 너가 먼저 말 꺼냈잖아.

크레스: 왜 맨날 나한테만..

파빌라: 그렇다면.. (장난스럽게 웃으며) 일!!

아람치: 이..?

시엔: 삼.

하르트: 사!

손오공: 오?

크레스: 유, 육!! 해리 당첨!!!

파빌라: 근데 아파서 방금 깬 사람한테 계산해달라 하는 건 좀.. (크레스를 바라본다)

아람치: 맞아요..

하르트: 그러게요.. (크레스를 바라본다)

시엔: 그렇지. (크레스를 바라본다)

크레스: 또 나한테 계산하라고?!?

시엔: 응. 

크레스: 아아아아악!!!!!!!! 왜 또 나야아아아악!!!!

해리: 푸흡..


대지여신의 신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넓게 퍼졌다. 해리는 한참을 웃다 문뜩 창 밖 하늘을 보고 아무도 들리지 않을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해리: (중얼) ... 엄마..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겠지만 웃을 날이 더 많기를, 전보다 더 행복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길, 해리는 그렇게 바라며 침대에서 일어나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앞으로도 함께일 친구들에게로 갔다.



해리: 그만 티격태격하고. 가자 얘들아!






흑연

The End.





와.. 쓰레기통에 박고 나도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싶ㄷㅏ....

+몇몇 맘에 안 드는 부분 수정해서 연재했을 때랑 글이 조금 달라요!

#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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