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누군가가 끄적인 연성2025-11-05 17: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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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환상을 원하니까요. 비가 오지 않는 날 비를 내리게 하고, 자연의 분노를 막아 주는... 초월적인 존재를 원하는 겁니다."


"아뇨, 사람들은 희망을 원하는 겁니다."


"희망? 사람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 줄 아십니까? 사람의 희망, 욕망... 얼마나 무서운 것인 줄 아십니까?"


"... 그렇다 해도... 전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잘 먹고 잘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원하는 것 뿐이지, 환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니깐요."


"사람들은 비가 왜 오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왜 삶을 시작해, 어찌 삶을 끝내는지조차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저 누군가가 비를 내려 주고, 자신을 죽음에서부터 구해주면 그만인... 무지하고, 또 어리석은 존재들이란 말입니다."


"그건...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 모릅니다. 알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그들은 모릅니다!"


"지금은 몰라도 언젠가는 알게 될 겁니다. 그렇게 한 걸음씩, 한 걸음씩이라도... 더 나아가고 싶은 게 사람입니다."


"안다는 것...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피곤한 일입니다. 괴로운 일입니다!"


"희망은! 그런 괴로움과 고통을 감수하게 합니다!"


"..."


"희망은... 그런 힘이 있습니다."



"...희망이요?"


"예."


"...당신은 희망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 믿고 있고... 나는 환상이 사람들을 도울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데, 그거 아십니까? 그 희망이란 것이... 사실은 가장 잔인한 환상입니다..."


"..."


"부디, 믿었던 그 희망... 희망이란 환상에 배신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

디스토피아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감히 여러분의 시력을 저하시킨 죄 달게 받겠사옵니다(?)




(누굴까요? ^^)

하하... 힌트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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