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근데 우리 7명밖에 없는데 1부의 절반이나 하려면 한 권 넘게 해야 되잖아요.” 펜타곤이 짜증스럽게 말하자 천세태자가 웃으며 답했다. “쌤이 도와줄 테니까 한 권씩만 해.” “야르~! 감사합니다!” “오행의 정수 언니, 감사하다는 말도 할 줄 알…읍!“ 마만의 입을 급히 틀어막은 건 클라라였다. ”쉿! 저 언니한테 그런 말 했다가 네가 오히려 당한다. 저 언니 말솜씨, 보통 아니야. 얼마 전에 중학생들끼리 말싸움 대회 하길래 구경했는데, 저 언니가 1등 했어.“ 어느새 옆으로 온 해리최고가 감탄했다. “우와~! 근데 막 욕 같은 거 한 건 아니겠지?” “음…토론을 해서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면 되는 거야. 나도 봤거든.“ ”어, 뿌쮸 언니, 왜 거기 가 있어? 빨리 와!” 리옐이 소리치자 뿌쮸가 급히 갔다. “그럼, 시작해볼까?” “1권부터 집자!” 트로스와 꽃토끼가 말하자마자 7명이 모두 선반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기본 정보 정리 팀은 막 시작을 한 상황이었고, 윤서가 역할을 정하고 있었다. “그럼 리옐이가 작가 님이 누군지, 작가 님의 다른 작품은 뭐가 있는지 등등 조사해봐! 별몬이는 무엇을 하는 만화인지만 간단히 정리하고 일반 쪽으로 넘어가자.” “그럼 윤서 언니는 우리 팀 총괄을 해줘. 뿌쮸 언니 다음으로 가장 나이가 많기도 하고, 잘 할 것 같아. “그럼 나랑 뿌쮸 언니는 1, 2, 3부를 통틀었을 때의 주요 캐릭터들과 특징을 정리할게!“ ㅊㅇ과 별몬이 말하고 난 뒤, 다들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별몬은 와이파이를 저주하고 있었다. “우리는 캐릭터별 특징이랑 스토리만 정리하면 되겠지?” 샤엘이 묻자 리콘이 대답했다. “응, 근데 그 것도 은근 어렵다고. 마천 홈페이지에 캐릭터별 스토리 같은 것도 있는 바람에…” “오히려 좋아!“ 그리고 마르크는 구석에서 혼자 발광하고 있었다. ”암흑씌~! 제가 갈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조금 후, 모두가 일을 시작했다. 책상과 바닥, 그리고 이불이 깔려 있는 쉼터와 빈백이 있는 구석까지, 넓은 방 곳곳에 들어선 열다섯 명의 아이들을 보며, 천세태자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낮게 중얼거렸다.
“이제부터 시작이군. 다들 무사만 하면 될 텐데… 그 녀석들이 쳐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