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현재 삼장과 암흑상제의 상태 설명2020-10-27 15: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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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과 암흑상제는 현재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관 최강자들의 일각입니다.


우선 암흑상제의 경우, 그냥 신이고 다른 세 명이 아니면 대적이 불가능합니다. 아니면 누군가가 문을 넘어서 5번째 신이 되거나.


삼장의 경우는 대지의 후예로 가장 처음에 각성한 신들의 후예입니다. 각성하자마자 정화 마법을 사용하여 폭주하는 모래 공주를 제압하고, 미라 군단을 성불시켰죠.


그럼 이 둘이 합해졌으면 완전한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야 되는게 아닌가? 맞습니다.

근데 암흑 육체가 살아있어서 그게 안된다네요.


설명을 하자면, 이 둘이 합쳐져서 완전한 세계관 최강자로 거듭나, 광명계와 옥황계를 쓸어버리는게 암흑의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대지가 아무도 모르게 암흑 육체를 빼돌리는 바람에 양측에 빅엿을 선사했죠. (근데 잘 생각해보면 옥황 입장에서는 한숨 돌린 것인게...?)


현재 삼장의 상태는 하나의 육신 안에 두 영혼이 서로 차지하고자 싸우는 상태입니다. 본래라면 불완전한 삼장이 완전한 암흑의 영혼에 저항할 수도 없이 파괴되는게 맞습니다만, 암흑의 육체가 살아있고 아주 조그만한 영혼과의 연결이 다른 육체로 갈아타는걸 막아내고 있습니다.


두 영혼이 하나의 육체의 소유권을 두고 무의식적으로 치고박고 하느니라 자연스레 암흑도 삼장도 힘이 깎여나가고, 즉 어느 한쪽만도 못한 최약체가 탄생한 겁니다.

옥황이 대지에게 땡큐해야 되겠네요 이건.


아마 삼장이 암흑 내부에서 본 어린 암흑상제처럼 생긴 소년의 정체는 가장 간단하게 생각하면 어딘가에 존재하는 암흑의 육체​ 겠네요.

아마 암흑 안에서 그를 통해 육체와의 가느다란 연결을 본거라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럼 다들 생각하는게 어떻게 육체가 자의식을 가지고 있냐?


라는 질문이겠죠. 근데 영혼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육체가 완전히 텅빈 껍질이 되는건 아닙니다. 무의식이라든가 세포 기억설도 있는데다, 인간이 아닌 신의 육체이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 다른 누군가가 암흑의 육체에 들어갔을 경우 육신의 인격은 힘없이 무너지겠죠.


심리 장벽 같은 것도 정신의 무의식 마인드고, 육체의 인격은 그냥 그사람이 하는 습관 정도를 바탕 삼아서 만들어져서 정말 별거 없습니다.


아마 삼장에게 계속 버티라고 하는 이유는 삼장이 정말 무너지게 된다면 암흑은 완전히 삼장으로 육신을 갈아타게 될거고, 

그럼 암흑의 본래 육신은 연결이 완전히 끊겨서 진짜로 빈 껍데기로 변하기 때문일겁니다.

암흑 육신에게는 별로 좋지는 않겠네요.



그렇기에 암흑이 자기 육체를 그렇게 미친듯이 찾아다니는 이유가 무의식적인 본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 육체가 죽었다고 믿었다가, 살아있다는걸 완전히 자각해버리자 원래 육체로 돌아가고 싶다는 영혼의 본능적인 욕구가 폭발한거라 생각됩니다.


본래 영혼과 육신은 하나죠. 강제적으로 때어놓지 않는한 자석처럼 평생 붙어있는 것들입니다. 보통 육체가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한 영혼이 튀어나올 일은 없는데,

암흑은 육체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영혼이 분리되었습니다. 암흑이 신이여서 그렇지, 보통은 몇 초만 분리되있어도 육체가 죽어버립니다. 근데 그걸 수만년 동안 분리되어 있었으니... 저렇게 환장하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얘는 강제로 뽑고 다닌 영혼이 몇인데 자기만 원래 몸으로 돌아가려 하네. 인성 더럽다 진짜.

다른 애들은 영혼 뽑히면 얄짤없이 그냥 시체 되서 땅에 묻혀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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