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한자마법 :

무슨 한자를 쓰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한자의 뜻과 음과 능력이 확실히 나오면서 이게 이런 글자구나 하는걸 알 수 있다.

덤으로 위 그림에는 없지만, 항상 페이지 아래에 그 한자가 어떻게 쓰는지 부획수가 나오면서 한자를 친절히 설명해준다.

3부의 한자마법 :

한자 설명 따위는 개나 줘버렸다. 이걸 아직도 한자 학습만화라고 우긴다. 

방패 간을 쓸거면 "모조리 막아라 간!"이라고 할게 아니라 모조리 막아라, 방패 간! 이라고 해야지. 저걸 모르는 어린애들이 봤다간 '방패 간'이 아니라 '막아라 간'이라고 익히겠다.

게다가 마지막 사자성어는 뭐 할말이 없다 하아... 장타를 쓸거면 저 장이 무슨 장 자인지 쓰면서 말해줘야지. 그냥 한자 설명이 건성건성이다.

55권 살짝 들어다봤는데 이게 뭥미?

이런게 한자학습 만화???

아니, 쓸만한 글자가 없어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 아예 학습만화 타이틀을 떼던가. 아니면 1부에서 익히기 어려웠던 글자들을 복습이라도 시켜주던가. 이건 한자마법이 아니라 그냥 마법임.

정말 끝장이구나... 저 멀리서 코메가 손 흔들며 반기고 있는게 보인다. 녀석도 참, 이미 묘지까지 다 파놨네.

이제 누울 일만 남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