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자마법만 오지게 구사하면서 치고받고 싸우는 것만 나오지 말고
좀 소름돋고 예상치 못한 전개들이 마구 튀어나왔으면 좋겠다.
그저 정의만 이기는 게 아닌,
손오공이 한번쯤 패배를 겪는 거.
암흑상제와 싸운다 하더라도
압도적인 힘 앞에 '굴복'하는 장면 같은 게 나왔으면 좋겠음.
아무리 강해도... 난 지지 않아!!!! 이러는 전개는 솔직히 너무 지겹다, 어린이 만화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오히려 암흑상제가 압도적으로 강해서 손오공이 굴복하는 거지,
그 외 손오공 일행 전부 암흑상제의 압도적인 힘 앞에 포기하고
전부 눈에 생기를 잃은 채로 “ 승산이 없다. ” 라고 판단하며
어린이만화 같지 않은 전개를 만들어내고
암흑상제는 자신이 모두를 굴복시켰고
모두가 자신을 우러러 볼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의 강함에 심취하는데.
오히려 그 오만감이 자신을 파멸로 몰아가고
오만감이 결국 암흑상제를 집어삼켜
세상이 끝장이 나는 거지.
광명상제나 창조주 같은 애들은 전혀 개입하지 않고,
오직 암흑상제 한 명으로 인해 맞는 파멸.
개인적으로 이런 전개를 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