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단지그뿐^^2025-03-16 01:04:15
작성자

단지그뿐Au 

프롤로그 다음편☆☆ (1화)


기분나쁜 묘사 주의

[원작과 다릅니다]


***


생각처럼 무섭게 부숴지지 않았다. 몸이 팍 터져나가지도 않았다. 그저 눈 앞에 그 아이가 보였다.


??: 빨리 도망가.

해리: 그게..무슨 말이야?

??: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고 나가.

왼쪽으로 쭉 가면 출구야.

주저하지 말고 당장 나가.

해리: 아니 애초에 여긴 어디야? 난 왜 여기있는거고? 넌 누군데?

??: 하... 빨리 안나가면 너도 이 구슬처럼 산산조각 내버릴거...


(쿵--)


??: (무언가 당황한듯) 이제 진짜 시간이 없어. 빨리 가!!

해리: 너도 같이 가자, 여긴 위험해 보여

??: 그..그건..

 ....너같은 찐따랑 내가 왜 가는데?

해리: 가..갑자기 왜그래?

??: ...너 진짜 끔..찍하고 다신 보기 싫으니까, 얼른 저리 가버려!!!!

해리:...

??: (밀쳐내며) 얼굴 보는것도 짜증나. 빨리 가라고. 


(해리는 말없이 뛰어간다.)


??: ....미안해...정말 미안해...


***


그..뒤로.. 어떻게 나간건지 어떤 장소였는지 언제 그런일이 있었는지 다 잊어버렸다.

딱 하나는 기억한다.


나에겐 더이상 버팀목이 없다.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내가 다시 처음으로 눈 뜬 곳은 복지시설이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그저 조용히, 그저 투명인간처럼 지냈다. 그리고 16살 쯤, 난 혼자 살기 시작했다.


 어린 나에게 이 세상은 가혹했다. 겨우 구한 일자리로도 집을 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전부 버텼고, 난 살아남았다. 이 세상에서 살고있고, 살아있다.

 내 인생에서 2번째로 행복한 때가 왔다. 첫번째는 그 아이를 만나기 전이다. 지금 2번째는 내가 능력을 인정받고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능력은....


...잠깐

내가 애초에 무슨 능력이 있었지?


***


리더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나의 능력은 모방이다. 무언가를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이름은 크레스, 시엔이다.

능력을 위해서 리더 아카데미와 리더들에 대해 조사했다.

나이, 외모, 종교, 성별, 인관 관계, 행동, 취미, 무의식적으로 하는 짓,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몸의 특징, 특이점, 능력...

그리고 내가 지금 짓는 웃음도


나만의 것은 아니다.


 리더 아카데미에서 지낸지 1년이 지났다. 좋은 성적을 내고, 사람들과 친목을 다졌다. 하지만 난 이미 알고있다. 앞에선 나를 위해 웃는 척 하며 뒤에서는 자신들의 웃음을 위해 날 이용하는걸. 아직도 마음의 벽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느날부터 자꾸 크레스가 친해지려 한다. 자연스럽게 무시했다. 무시하고, 지나치고, 거절하고...

그런대도 계속 다가왔다. 마음의 벽을 바로 부수는게 아니라 끝없이 오르고 올라서 넘어오려 하고있다. 그럴때마다 무언가 마음속에서 다시 꿈틀거리고 간질간질했다. 마음속 깊이 묻어놓은 사랑이란 감정이 다시 올라오려 하고있었다. 애써 꾹 눌렀다. 난 아직도 사랑에 대해 모른다. 잊고싶다. 알고싶지 않다. 하지만 마음속은 생각이 완전히 다른 모양이다.


 오늘은 리더 아카데미에 큰 축제가 열린다. 모두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나도 축제 준비를 하고있었다. 리더 아카데미입구에 큰 현수막과 마스코트가 세워졌다. 내가 만든 캐릭터가 마스코트가 되어서 계속 칭찬을 받았다. 뭔가 마음이 뿌듯해졌다. 원래 이런 것에 마음이 떨리지 않았다. 누군가를 믿지 않았다. 내 마음속의 벽이 조금씩 가라앉고있었다. 10년의 어두움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씻겨지고 있다. 불안하기도 했지만 어째 따듯하고 안심됐다. 신비하고 묘한 감정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이었다.


***


단지그뿐AU EP.1-END


우째 산으로 가는 느낌이. 히히 개연성 1도 없는 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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