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도망자: 6.진짜 정체?-해리의 시점_장기 연성글2025-08-20 0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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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 알아서 뭐하게? 나는 널 아는데 너가 날 모르는게 큰일은 아니잖아? 게다가 어차피 나중에 다~ 알 수 있는데? 쓸때없는 궁금증이네."

"쓸때없는? 아뇨. 저한테는 쓸때있습니다. 저는 당신을 모르는데 당신이 저를 안다는 건 큰일이 아니지만 마음이 없는 자를 안다는 건.. 큰일이니까요. 대체 마음이 없는자는 어떻게 아는 것이고 왜 저를 도왔습니까? 게다가 쟤를 굳이 쓰러뜨려서까지?"

 "어머? 지금 저 얘 걱정하는 거야? 저 수호자 가문의 임시 가주, 임시라는 타이틀은 때야...."

 "..말 돌리지 마시고 제 말에 대답해주시죠. 당신 정체가 뭐냐고요"

"..."

 ....우릴 지켜보는 신. 분명 그렇게 말했다. 정말 이 자는 신일까? 진실일까 거짓일까. 신이라면.. 금의 정수에서 나온 그 어둠의 신과 비슷한 걸까?

 더 물어보려 하자 무시하더니 할 말만 한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건가.. 이렇다면 나도 믿을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신이라고.. 믿을 수 밖에.

 그 기억속에서 빠져나왔을때도 여전히 목적지 없이 둘이 걷고 있었다. 언제까지 걷기만 할까. 이젠 다리가 아플 지경이였다. 정말 안전한 곳은 어딜까. 안전한 곳이 있긴 할까?

 어째서인지, 우린 다시 그 여자의 여관 앞에서 있었다. 어떻게 다시 왔는지도, 왜 다시 왔는지도 모른채 아무 생각없이 문을 열었다.

 ....왜 왔더라?
#도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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