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에서는 실제 반모하신 분과 상관없이 반말과 존댓말을 합니다. **화마다 시점이 달라지며 2화는 리콘님의 시점입니다.
리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하겠습니다. 자방: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 주시지요. 윤서: 잠깐만요! 아직 아무것도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잖아요! 지금 저희더러 수사를 하라는 건데, 그러면 사이온 신상 정보나 실종 추정 날짜 같은 것은 제공 하셔야죠! 자방: 어제 결정된 일이라...정보는 여러분이 이오니아에 도착하면 정리해서 보내겠습니다. 펜타곤: 예? 그 말은 즉슨, 저희가 아무 정보 없이 그냥 가야 한다는 건데요? 뿌쮸: 정보가 있어야지 뭘 챙겨야 하는지도 정할 수 있는데요? 자방: 죄송합니다... 일단 아무거나 챙기시고 지원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죠 샤엘: (작은 소리로) 무슨 이런 경우가... 리콘: '정보...없이...수사를...?' 펜타곤: 하하하하...곤란하게 됐네... 리옐: ...일단 필요해 보이는 건 모두 챙기고 길을 떠나죠. 마르크: 엥? 처음 만난 사람도 있는데, 통성명 정도는 해야되는 거 아니야? 리옐: 통성명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 언니 꽃토끼: 자...잠깐만요, 너무 급전갠데요? 리옐: 자자, 서두르죠 뿌쮸: 각자 무기 챙기고 수련장에서 만나죠 리콘: 무기는 왜...? 뿌쮸: 사이온을 납치한 세력이 도적일 수도 있으니까~ 샤엘: 아직 납치인지 아닌지는 몰라 뿌쮸: 혹시나 모르니까~ 그러고는 다들 떠들며 밖으로 나갔다. 방 안에는 리콘과 자방, 하야와 현아만 있을 뿐이었다. 잠시 후, 리콘은 자신의 방에 있었다. 그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 있었다. 리콘: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네... 이렇게 큰 일을 맡은 건 처음이니... 리콘의 머릿속에 처음으로 총을 잡았을 때가 어렴풋이 떠올랐다. 지금처럼 두렵고 들뜬 마음을 부여잡고 있었던... 리콘: ...그때랑 비슷할 지도... 하야: (냅다 문을 열며) 다 챙김? 리콘: 깜짝이야! 그렇게 문 열지 말라고 난 분명히 말했는데...(슬며시 총을 든다.) 하야: 하하하하...미안... 또 잊었네... 총 들고 말하니까 되게 무섭다... 리콘: 다 챙겼어, 가자. 그들이 수련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모두가 와 있는 상태였다. 뿌쮸: 교관들 왔다! 왜 이렇게 늦었어? 리콘: 그게...자방님과 대화 좀 하다가 왔어요. 바로 출발해요? 펜타곤: 말 돌리기는~ 오늘 저녁에 출발할 거야. 비행선 예약이 그 때 돼서... 마르크: 그 전까지는 무기 연습이나 하고 있자고~ 리옐: 나 먼저 간다. 리콘: '저 분은... 되게 쌀쌀하신 것 같아...' 그 때, 마르크가 리옐의 뒤를 따라가며 외쳤다. 마르크: 야!!!! 왜 이렇게 까칠해!!!!혼은 안 바꾸냐!!!!!! 리콘: '호...혼? 무슨 혼?' 리옐: 참, 깜빡했네. 영혼 바꾸는 것도 일이라니까... 어차피 칼 쓸건데 이따가 바꾸지 뭐 리콘: '...내가... 뭘 들은 거야...?' 샤엘: 몰랐나 보네? 리콘: ...예...? 아무 소리도 없이 샤엘은 리콘 뒤에 서 있었다. 처음 봤었던 모습 그대로. 후드로 얼굴을 가린 채. 샤엘: 리옐이 혼 바꾸는 거. 웬만한 애들은 다 아는데... 리콘: 그...제가 교육부 일 말고는 신경을 잘 안 써서요... 뿌쮸: 그렇다 해도 이혼 소녀(二魂 少女)를 모르는 건 흔치 않은데~ 언제 왔는지 뿌쮸가 샤엘 옆에 서 있었다. 샤엘: 깜짝이야. 언제 온거야? 리콘: 이혼 소녀...라뇨? 뿌쮸: 두 개의 혼을 가진 소녀. 리옐이는 12살(따지고 보면 11살)이니까 소녀라고 할 수 있지. 걔 말로는 하난 칼에 들어있고, 하난 자기 몸에 있대. 성격이 갑자기 휙휙 바뀌는 걸 보면 충분히 일리가 있어. 그리고... 뭐야, 얘 어디갔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옆에 있던 샤엘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뿌쮸: 아, 저기 있네. 쟨 원래 저래. 리콘: 저 분은 진짜 까칠하신 것 같아요 뿌쮸: 높임말 쓸 필요없어. 샤엘인 13살이거든. 그러고 보니, 넌 몇살이야? 20살? 리콘: 22살이요. 뿌쮸님은요? 뿌쮸: 23살. 언니라고 불러도 돼. 펜타곤도 23살이야...내 생각에는... 리콘: ...펜타곤님 나이를 모르시나요? 뿌쮸: 그게...걔 말로는 540살이라고 해서... 리콘: ????? 뿌쮸: ...원래 특이한 애니까 뭐... 그런데, 넌 총이 주무기야? 리콘: 네 뿌쮸: 펜타곤말고 총 쓰는 애는 처음이네~ 여기 있는 사람은 관리부랑 교육부 빼고는 내가 거의 다 아니까, 소개 시켜 줄까? 리콘: 그렇게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뿌쮸: 일단은...(주위를 둘러본다.) 윤서부터 하자 뿌쮸가 윤서 쪽으로 가자 리콘도 그를 따라갔다. 윤서는 사격장 옆에 있는 양궁장으로 가고 있었다. 뿌쮸: 윤서는 14살이고 카곤출신이야. 주 무기는 활. 아, 얜 교관이니까 너도 알고 있으려나? 리콘: 저는 조교 급이라서 많이 만난보진 않았어요. 뿌쮸: 그럼 잘 모르겠네! 쟤가 수석 연구원인건 알고 있지? 리콘: 당연하죠! 교육부 내에서 소문이 자자한 걸요... 뿌쮸: 응, 그래서 되게 똑똑해. 잘 들어 봐 윤서: (작은 소리로) 10점 맞히려면 공기와의 마찰을 줄여야 하니까...@#%^&&*!&(대충 알아들을 수 없는 말) 리콘: 어우... 뿌쮸: 쟤 논문 쓴 애야 리콘: 하하하하...성격은 어떠셔요? 뿌쮸: INFJ. 글 잘 쓰는 애한테 어울리는 성격이지? 속성은 화(火)고. 음... 이제 얜 설명을 다 한 것 같다. 리콘: 뿌쮸님...아니, 언니 속성은 뭐예요? 뿌쮸: 내 속성? 나도 화(火)야. 앗, 네 속성도 모르고 있었네. 너는? 리콘: 저는 금(金)이예요. 하야도 금(金)이고. 뿌쮸: 하야가 저기 파란색 눈이지? 쟤랑 친해? 리콘: 그냥...동기라서 친하게 지내는 정도? 뿌쮸: 앗, 이야기가 딴 데로 샜네. 다음은 펜타곤 설명해 줄게. 펜타곤은 총을 들고 휘파람을 불며 사격장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뿌쮸: 너도 연습해야 하지? 들어가는 김에 하고 오자. 사격장에 들어가는 순간 펜타곤의 총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탕, 탕, 탕!" 펜타곤: 9.5, 9.6, 9.1... 아쉽네... 리콘: '...9점 대가 아쉽다고...?' 뿌쮸: 펜타곤은 이오니아 출신이고, 아까 말했다시피 23살(내 생각에는).무기는 저기 들고 있는 저격총. 좀 이상한 농담을 하고, 게임을 좋아해. 딴 짓 많이 하는 경황이 있긴 한데...뭐 그래도 일을 잘 하니까. ENTP야. 속성은 수(水). 아, 그리고... 뿌쮸가 뜸을 들이더니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뿌쮸: 얘 앞에서는 절ㆍ대ㆍ로 수학 얘기 하면 안돼. 알겠지? 리콘: ㄴ...넵... 뿌쮸: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긴장 안 해도 돼. 그냥 수학 많이 싫어한다는 걸 과장한 거니까. 너도 연습해야지? 리콘: 아...네... 리콘은 손으로 권총을 잡았다. 리콘: '손이 떨리면 안 되는데...진정해 리콘아. 여기에는 너밖에 없어...' 리콘은 머리를 한 번 털고 과녁을 보았다. 그러고는... "탕, 탕, 탕!" 뿌쮸: 9.5, 9.4, 9.6?!!! 우와, 너 되게 잘 쏘는구나? 리콘: 하하하...오늘 운이 좋은 거예요 펜타곤: 대단한데? 나중에 나랑 경기할래? 언제 왔는지 펜타곤이 뿌쮸 뒤에서 머리를 내밀며 말했다. 리콘: 그럼 저야 영광이죠! 펜타곤: 말 놔~ 내가 나이가 많긴 하지만 존댓말 하면 어색하잖아~ 뿌쮸: 으휴~ 또 시작이네~ 펜타곤: 정말이라니까? 둘이 티격태격하는 것을 지켜보던 리콘은 뒤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다. 고개를 돌려보니 샤엘이 문 밖에서 보고 있었다. 여전히 후드를 푹 눌러쓰고 있는 채로. 뿌쮸: 샤엘아~ 언제 왔어? 샤엘: 방금. 뿌쮸: 앗, 이제 샤엘이 차례네. 샤엘이는 13살로 대원 중에서는 제일 어려. 무기는 신칼이고, 속성은 너랑 같은 금(金). 피온스에서 왔어. MBTI는 ISTP고... 뿌쮸는 리콘의 귀에다가 속삭였다. 뿌쮸: (작은 소리로) 쟤 얼굴을 알고 있는 애는 두 명 뿐이야. 나하고 윤서. 리콘: (작은 소리로) ...평소에도 얼굴을 안 보여주세요? 뿌쮸: (작은 소리로) 응, 이유는 몰라. 뭔가 사정이 있는 듯 하더라고... 펜타곤: 샤엘이 얼굴 얘기 했어? 굳히 알려줄 필요는 없잖아~ 쟤 불편해 한다고~ 뿌쮸: 그걸 엳듣는 건 어떻고? 다시 펜타곤과 뿌쮸가 말다툼을 시작하자, 샤엘은 조용히 리콘에게 말했다. 샤엘: 수련하는 거 보고 싶으면 따라 와. 싫음 말고. 리콘: 아...네! 샤엘은 그림자처럼 소리없이 양궁장으로 갔다. 양궁장에서는 윤서가 화살을 쏘고 있었다. 윤서: 샤엘~ 언제 온 거야? 샤엘: 이 언니한테 수련하는 거 보여주려고 윤서: 리콘 언니? 앗, 언니라고 불러도 되지? 리콘: 당연하지. 나도 말 놔도 돼? 윤서: 그럼~ 샤엘: 한다. 잘 봐. 그 말을 하고 몇 초도 지나지 않아서 샤엘의 칼은 과녁에 꽃혀 있었다. 그 것도 10점에. 그 순간 양궁장에는 정적만이 남았다. 리콘: 너... 실력이 엄청나구나... 정적을 깨고 리콘이 겨우 뱉은 말은 이것이었다. 윤서: ...얘 수련하는 거 보면 소름이 끼친다니까... 진짜 사람한테 던지는 것처럼 날카롭게 던져... 어쨌든, 내 것도 볼거야? 리콘: 그럼! 이번에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화살이 날아갔다. 10점이었다. 윤서: 하하하하! 역시 내 계산이 맞았어! 이렇게 쏴야 명중이구나~ 리콘: 우아... 이걸 다 계산하고 있었어? 그때, 뿌쮸: 여기 있었네~ 한참 찾았잖아! 뿌쮸와 펜타곤이 양궁장에 들어왔다. 리콘: 앗! 말 안하고 나와서 죄송해요... 펜타곤: 아니야~ 사실 방금 싸우고 들어온 거라서~ 뿌쮸: 샤엘이랑 윤서 연습하는 거 보고 있었구나? 이제... 누가 남았지... 펜타곤: 너밖에 안 남았어~ 뿌쮸: 이제 내 차롄가~ 음... 나이하고 속성까지 알려줬으니 별로 안 남았네! 나는 카곤 출신이고, 무기는 이... 뿌쮸가 뒤에서 어떤 막대기를 꺼냈다. 뿌쮸: 뿌쨩봉! 내 애병이지~ 펜타곤: 조심해라. 저거 한 번 맞으면 확... 뿌쮸: 얘 겁주지 마 펜타곤 ^^ 펜타곤: 성격은 알겠지? 꼭 나한테만 그렇다니까... 뿌쮸: 맞을 짓을 하니까 그렇죠~ 대원님^^ 뿌쮸가 뿌쨩봉을 흔들며 펜타곤한테 다가가자 펜타곤이 비명 반 웃음 반 섞임 소리를 내며 달아났다. 샤엘의 입에는 옅은 미소가 띄었고, 윤서는 너무 많이 패지 말라고 농담을 던졌다. 리콘: '어째... 재미있고 엄청난 모험이 될 것 같아...' 허허ㅓㅎ허ㅓㅎ헣 분량 조절 실패했네요... 그리고... 성격 최선을 다해 1화처럼 넣으려고 했는데... 설정 오류가 많이 있네요... 또 꽃토끼님 분량이 심각할 정도로 없고요... 결론은 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