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왁! 놀랐지!"
"해리....? 너 지금 나랑 장난해?" "그랰ㅋ 장난인데 뭘~~" "너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뭐~~ 무슨 날인데~~" "오늘 너 피 흘리는 날이야! 나 그런 장난 진짜 싫어하는 거 몰라?" "ㅁ...뭐...?" 순간 해리는 멈칫했다. 지금까지 도도하고 말 없는 시엔이 화를 이렇게 내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에이~~ 뭐 이런 장난 가지고~" 해리는 느꼈다. 시엔의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너.....어..." "시엔..?" 풀썩, 시엔이 해리 쪽으로 쓰러졌다. 시엔은 작은 피를 흘리며 다시 일어섰다. "시...시엔... 작은 장난 가지고 너무 크게 화내지 마..." 시엔은 작은 핏방울들을 흘리며 천천히, 해리를 바라보며 다가왔다. 죽을 피를 흘릴 갈등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