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마천 남은 떡밥들 정리2020-02-28 2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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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마법천자문 47권까지의 떡밥들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즉 남은 3권 안에 어떻게든 해결되야 되는 것들이죠.

하나라도 남았다가는 끝난 뒤에 "결국 이건 뭐였던거냐." 하면서 분량과 연출 문제로 욕 먹을 확률 100%의 떡밥들만 가져왔습니다.



​1. 화룡의 정체 

​아무리 생각해도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화룡의 정체.

화룡이 광명계에 온 것은 암흑이 전면전을 시작하기 전이었기에, 그들이 숲에서 잠자고 있었을 수개월 동안 그는 홀로 광명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샤오와 호킹, 이랑을 만난 것 까지는 좋았으나 그들에게서도 탐욕마왕 시절의 과거를 찾을 수 있을지언정 그 이전의 과거는 찾지 못할 것 같다.

일단 스토리 상 중요인물인건 확실한 셈.



​2. 태초의 전쟁 발발 원인 

​태초의 전쟁의 시작은 암흑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쩐 연유로 그가 거병하였는지의 설명은 저세히 나오지 않았다.

어찌됬든 다른 신들과의 불화로 인해 시작된건 확실한데, 그 불화가 무엇이었는지 잘 나오지 않았다.

환생 시스템 때문이었다는 것도 있고, 어둠을 악으로 단정해버린 신들에게 분풀이였다는 것도 있고.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유로서 성립이 안된다.



2-1.환생 시스템이 문제여서 전쟁이 났다고 가정하자.

알다시피 암흑계의 환생 시스템은 많이 불완전한 모습이 많다. 예를 들어 황금왕처럼 시스템에 거부하는 오류점이나, 암흑군단을 만들려면 암흑돼지가 먹는 죄인의 때가 필요한다던가.

황금왕의 말대로 암흑이 세상을 지배하면 더 많은 죄인의 때가 필요하게 될거다. 그렇게 되면 환생 시스템이 뭐냐, 죽으면 그냥 다같이 암흑계에서 눌러 사는거다. 덕분에 암흑은 피해자들이랑 같이 사이좋게 얼굴 보고 지내면 되니 얼마나 좋겠냐.ㅋ

물론 이런 문제들은 가끔 암흑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면 되니 걱정은 없다.

반면 옥황계의 지옥은 염라 부하들이 일을 너무 잘해서 지옥의 주인이 하늘나라에 눌러 살면서 천세 검술 스승까지 하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지경이다.

이것만 봐도 옥황계의 지옥과 광명계의 암흑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알 수 있다.


이렇기에 암흑은 광명과 옥황에게 불완전한 시스템 소리를 들은거다. 결국 그 두 사람이 폐기를 결정하자 암흑은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고집부리며 폐기를 거부했다.

이것은 또 문제가 되는데 암흑계는 광명계 사람들이 죽어서 오는 장소이다. 옥황이 반대하는건 무시해도, 광명이 반대하면 얄짤없이 그냥 폐기해야 옳다.

애초에 암흑계도 원래 광명꺼였는데 암흑이 달라고 해서 준거 아닌가. 아무리 같은 상제여도 광명이 상관이면 그냥 따라야 정상 아닌가.

그런데 이걸 버티고 열받아서 전쟁을 일으켰다... 말이 안된다. 완전 적반하장이다. 전쟁 발발 원인으로 성립되지 못한다.



2-2. 어둠을 악이라고 단정하였기에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어둠을 악이라고 단정한 것이 나쁘긴 해도 그거에 호소하려고 전쟁이라는 수단을 쓴 것부터 이미 글러먹었다. 그 시점에서 이미 어둠이 악이라고 자기 스스로 말한 것과 같다.

설마 전쟁이라도 일으켜서 옥황과 광명을 힘으로 제압시키면 그들이 어둠은 악이 아니라고 말해줄 것 같았나?

말했듯이 그거야말로 본말전도. 자기가 절대악이라 인정하는 거다. 따라서 이 부분도 전쟁 발발 이유로 성립되지 못한다.


이렇기에 전쟁 발발 이유로 또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 사료되지만 이것도 나와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 백야의 태양이란?

태초의 전쟁 마지막 전투에서 거의 광명상제의 군대가 패망해가는 전세를 완전히 뒤집은 옥황의 하든 카드.

이것이 무엇인지는 또 떡밥으로 남았다.



​4. 신들의 문 앞에서 망설인 자 

​다음 권에서 풀릴 확률 100%의 떡밥.

4명의 신들이 신이 되고자 문 앞에 섰을 때, 누군가가 삼장과 비슷한 말을 하며 망설였다고 한다.

우선 후보로 제외되는게 대지인데 '그'라고 불렸기에 그녀는 마땅히 제외되었다.


첫번째로 암흑은 문을 박살낼려고 했던 전적이 있다.

"날 신으로 만들어준 건 고마운데 네가 계속 신을 만들면 곤란하니까 죽어줘야겠어ㅋ"

...이딴 놈이 망설였을리가.

​사실 다시 삼장에게 육체 주도권 돌려준 이유가 만나면 할말이 없어져서 일거다. 


두번째로 옥황인데 그의 성격으로 망설였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는 신들 중에서 가장 결단력이 강한 신으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게 당연하다고 결정짓는 신이었다.

따라서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질 지라도, 신이 되어 빛의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들어갔을 것이다.


세번째로 광명인데 그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다.

광명상제는 온화하지만 그 온화함이 우유부단으로 직결되는 타입의 군주였다. 역사 속에서 이런 군주들은 대부분 암군이었다. 즉 결단력의 결정인 옥황과는 정반대의 타입이다.

옥황이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적인 군주라면, 광명은 그것과는 무관한 군주.


그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망설이는데, 태초의 전쟁에서도 옥황이 백야의 태양을 사용하려하자 그것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군대가 실시간으로 전멸당하는 상황임에도.

즉 전쟁에서 지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큰 백야의 태양을 사용하는 것도 탐탁치 않다.

그야말로 우유부단의 궁극이다.


또한 자기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동생과 또 다시 싸우고 싶지는 않다.

이렇듯 옥황과 암흑 사이를 갈팡질팡하며 길을 정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신들의 문 앞에서도 "신이 되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싶지는 않다"며 망설였을 가능성이 크다.



​5. 선현인 광명계 공주설 

​오공이 광명과 같은 힘을 지닌 이유가 광명의 손자이기 때문이라는 설.

많이 나온 내용이므로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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