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아니 진짜 에반데2022-07-24 16: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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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반모로 간다


솔까 마천이 아동 만화들 중에 띵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 갈수록 퀄리티 올라가는 그림체

- 넓고 세세한데다 탄탄한 세계관

- 등장인물 하나하나 서사가 다 있음

이거거든


솔직히 2기는 1기에 덜 풀린 떡밥을 주워가고, 최종보스 무찌르고 딱 클린하게만 갔으면 문제가 없었음


근데 이게 갑자기 스토리를 옥황이 악역인걸로 몰아가다가 갑자기 암흑으로 유턴한 걸로 단추를 잘못 끼움

(차라리 옥황이 흑막인걸로 갔으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았음 ㄹㅇ)


암흑이 친구 트러블 땜에 이짓거리 벌인거라고 스토리 끌면 암흑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데 갑자기 암흑은 그냥 나쁜놈이였다라고 가버리니깐

암흑이라는 캐릭터의 서사가 무너짐


그리고 여기서부터 막장스토리가 됨



애들을 일단 다 죽임 


솔직히 그래도 전쟁인데 등장인물들 다 버프받아서 살아있는 것도 좀 그렇다고 생각은 하는데


광명, 대지를 여태까지 빌드업 해온 거에 비해 너무 쉽게 죽임

카이도 솔직히 갑자기 아티스 좋아했었다고 하는거 너무 뜬금없음

(그동안 아티스를 좋아했었다고 떡밥이 있었으면 독자들 오열할 부분인데 좋아한다는 떡밥이 1도 없었음)


52권은 ㄹㅇ 싸우는 장면 밖에 안나와서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대지랑 카이가 죽었다는거 밖에 음씀




그리고 대망의 53권

ㄹㅇ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


1.

싸우는 장면만 주구장창 나옴 

캐릭터들 각각의 활약을 보여준다는지, 신의 후예 3인방의 활약을 

빛낸다든지 임팩트가 있었으면 그래도 나았을텐데 임팩드 0임


거기다 뜬금없이 암흑 무기 등장시키고 뭐 하기도 전에 뽀개버림

'백야의 태양'이랑 맞먹는 무기라고 등장시켜놓고 한게 없음

(차라리 등장시키지 말던가, 아님 암흑 등장할때 들고 왔으면 그래도 임팩트가 쯰끔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2.

무기 작살내고 바로 암흑 봉인시켜버림;

사실 이게 제일 얼탱이 없는 부분임

대마왕이 암흑 쫄따구다, 암흑이 마음이 없는 자의 후예다, '악' 그자체다 라고 하면서 '암흑'이라는 캐릭터 벌크업 그득그득 시켜놓고

너무 허망하게 봉인 시킴

(차라리 대마왕 봉인시킬때가 속도감도 더 있고 재밌었다고 생각함)


3.

메인 캐릭터 '삼장'을 너무 쉽게 없앰 (얼탱이 없는 부분 22)

마천 첨부터 본 독자들은 앎

마천 주인공은 손오공, 삼장, 옥동자라고 해도 무방했음

근데 동자는 갑자기 출연이 뚝 끊겼고 삼장, 오공 투샷이 위주로 나옴

근데 그중 한명이 갑자기 죽음(현재로썬 죽었다고 봐도 무방)

삼장은 주인공 히로인이라서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인 캐릭터임

솔까 삼장 석격보면 이런 선택을 할걸 예상할 순 있다고 봄, 하지만 연출과 스토리, 보든 면에서 메인 히로인을 너무 쉽게 보냄


4.

그림체가 점점 개판이 됨

딱 대마왕때가 그림이 가장 좋았음

캐릭터 눈은 점점커지고 눈에 반짝이 가루라도 처 부었는지 

눈이 점점 빤★딱★빤★딱 해짐

솔직히 징그러움

그래도 참아가면서 보고있었는데 이젠 그림작가를 바꾼댄다ㅋㅋㅋ

마천 독자들 중에는 중간에 들어온 뉴비 잼민이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1권부터 쭉 봐온 애독자들이 훨씬 많음

근데 여기와서 그림작가를 교체한다? 나락가는거 순식간임;


5.

그리고 제일 에바인 부분

[3기 시작]

히로인,악의 근원이라고 불린 캐릭터를 겁나 후다닥 죽이고 새로운 세계관을 만듦


진짜 얼탱이 없다ㅋㅋㅋ

솔직히 차라리 삼장의 희생으로 53권에서 완결났으면 여운은 좀 남겠지만 적어도 마천이 이렇게까지 욕먹지는 않았을거임

(어쩌면 아동만화중 띵작이라 불렸을지도 ㅁㄹ)



아니 님들아 한자가 천자가 넘었다니깐

애초에 이 만화 제목은 마법[천]자문임

진짜 여기서 하차 안하면 제 2의 코메를 보는거임


마법천자문만은 아닌줄 알았는데 

결국 마천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구나

조금씩 망해가도 곧 완결 날거라 믿고 붙잡아 봤는데 이건 아니다


난 여기서 하차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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