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심각하다… 

옥황상제가 광명상제를 죽였고, 옥황상제는 그 대가로 신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거기다 교만지왕은 먹이에 굶주린 암흑계의 괴수들까지 동원한다. (이 녀석들 죄의 찌꺼기 먹고 파워업했다는 거 같은데..) 든든한 옥황군이 있긴 하지만 수없이 많은 암흑군단에 괴수들까지 있으면 고전을 면할 수 없을 거다. 

더군다나 삼장은 다시 암흑상제에게 먹혔다. 암흑상제는 등불이 꺼지면서 순수한 악으로 돌아갔고. 더이상 우리가 아는 그 암흑이 아니다. 밝은 기운은 전혀 남아있지 않은 절대적인 악이니까. (50~51권 참고) 암흑상제는 다시 깨어나자마자 대지여신과 만난다. 과연 대지여신의 운명은?

천세태자도 깨어난 암흑상제와 전투를 벌일 게 뻔하다.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고, 크게 고전될 것이 예상된다. 손오공은 광명상제가 죽은 여파로 정식 후계자가 되었지만, 아직 또 하나의 시련이 남은 듯하다. 

이대로 간다면 전쟁은 어둠의 승리로 마무리될지도 모른다. 물론 다음 권에서는 또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암흑상제가 자기 육체로 부활하면 완전히 신으로 각성한 손오공, 삼장, 천세태자가 힘을 합쳐 싸워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뭉칠지는 다음 권이 나와야 예측이라도 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