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옥황상제 얘가 진짜 흑막이네!!2018-10-25 20: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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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의 이미지가 썩 좋지가 않다는 건 이미 첫 등장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어요. 1부 때는 진현인이 108요괴들에게 굴복해서 대마왕으로 흑화하는데 아주 결정적인 원인을 준 장본인이며, 2부에서는 108요괴들을 배후에서 조종했 던 암흑상제가 타락하게 된 장본인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암흑상제의 경우에는 옥황상제가 어릴 때부터 같은 신의 이름을 부여받은 다른 신들이랑 함께 암흑상제를 꾸준히 왕따시켰고, 그러면서 무슨 짓을 계속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태초의 전쟁 때는 옥황이랑 광명이 암흑을 봉인하기 위해 일부러 합류하여 암흑상제를 암흑계에 영혼을 유폐시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암흑상제의 육체가 소멸되면서 암흑의 육체의 일부를 나눠받은 암흑노야가 봉인됩니다. 그것 때문에 빡친 암흑상제는 육체를 잃게 되고, 옥황상제와 광명상제, 그리고 자신의 일을 보고도 방관한 대지여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행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암흑상제가 타락한 이후에는 광명상제와 대지여신은 암흑에게 했던 짓들을 후회하기라도 하는 데 옥황상제는 아예 후회하는 모습 자체를 보인 적이 없었고, 단순히 자기 아들이랑 며느리를 죽인 원수라고만 생각합니다. (애당초 옥황이 암흑을 가장 앞장서서 왕따시킴)솔직히 옥황 얘는 후회하는 모습 자체를 보인 적도 없는 데다가 암흑상제를 끝까지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하는 데 그게 암흑상제가 그토록 이빨을 가는 이유이며, 이로써 옥황은 교만지왕을 초월하는 악인으로 승진까지 합니다. 원래 썩 이미지가 좋지 않았기에 옥황상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천상계 인물이랑 도사들 말고는 없으며, 팬도 없습니다. 손오공도 옥황상제를 이제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옥황상제는 그 뿐만 아니라 암흑상제를 마법천자문에 봉인할 때 그의 숙주인 삼장까지 함께 봉인하여 강제로 희생시켜서 삼장까지 완전히 지워버리려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있었습니다. 옥황상제는 처음부터 삼장을 살릴 생각이 없었으며, 그는 암흑의 말대로 실체를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옥황상제는 암흑상제를 제치고 진 최종보스로 등극할 기세입니다. 왜냐하면 손오공은 더 이상 옥황상제에게 완전히 등을 돌려서 다시는 믿을려고 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이며, 삼장 역시 옥황상제를 암흑상제 이상으로 적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옥동자나 샤오가 그걸 알면 절대 가만 있을리가 없고요. 특히 샤오는 그런 옥황을 외면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리고 여기서 옥황상제의 야망이 드러나고, 그건 바로 다른 신들을 없애버리고, 오직 자신만이 모든 세상의 진정한 왕이 되는 것이 바로 그의 목표였고, 그러기 위해 자신에게 반항할 것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왕따시켰던 암흑상제의 생각을 마법으로 조작해서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조종하고 있었으며, 암흑상제의 모든 행동은 전부 옥황상제가 그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으로 추측도 가능합니다. 애당초 옥황상제는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키는 놈이고, 108요괴를 막아낸 현인 중 하나인 진현인을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키려고 하거나 자신의 손자인 천세를 쉽게 내치는 거 보면 자기 자식도 처음부터 도구 취급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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