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어떤 전개가 되건 캐붕이 날 수 밖에 없는 캐릭2022-06-23 23: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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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분.


42권 이후로 거의 마법소녀 비스무리한 캐릭터가 되버린 암흑상제를 보좌하기 위해서 김현수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

한마디로 마법소녀에게 있어서 말하는 스틱 같은 존재.


그런데 이분, 단순히 마스코트 캐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하신 과거를 가지고 계셨다.


무려 암흑계의 선대 지배자로, 태초의 전쟁 때에는 염라와도 맞붙었다고 한다. 또한 잘은 모르지만 일곱 거인이란 존재들도 굴복시켰다고.

말그대로 혼돈 그 자체였던 암흑계를 자기 아래로 통일한 암흑계의 단군 or 이성계였다.



그런데 이런 얘가 암흑의 시중을 들면서 오공 일행과 친해져버린게 문제다.


암흑이 최종보스로 등극해버린 이상, 얘도 어느쪽에 서야 할지 정해야 할텐데, 어느쪽에 서도 깨끗하지가 않다는게 문제.

암흑상제 쪽에 서도 오공과 사투를 벌이라고 하기에는 미련과 찝찝함이 많이 남고, 그렇다고 암흑을 버려버리면 그냥 변절자 쓰레기가 되버린다.


암흑노야 입장에서 오공과 여의필은 그냥 같이 다니면서 살짝 친해진 정도인데,

암흑상제는 목숨과 신념을 바친 하나뿐인 주군이자, 자신에게 신체 일부까지 나눠진 대은인이기 때문에.


솔직히 여기서 오공쪽으로 돌아서면 그냥 반역자가 되버린다. 제발 그러지 마라.


게다가 따지고보면 얘도 등장할때 암흑과 함께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겠다고 외치면서 등장했기 때문에, 악역은 악역이다.


52권에서 입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자기 세계의 주민(암흑계 마수)들을 그냥 지성 없는 괴물들로 바꿔버렸기 때문에.


근데 그것은 교만이 전쟁병기로 써먹기 위해 한 짓이었다. 게다가 암흑의 허락을 구한 것도 아니었고. 애초에 암흑은 연락조차 못하는 상황이었다.

즉 여의필의 이간질이다. 역시 미현인 인성 어디 안간다.



그래도 암흑이 완전 부활한 이상, 더 이상 노야가 저런 땅딸보 모습일 이유가 어디에도 없어졌으니 다시 전성기 모습으로 돌아올거 보인다. 오히려 그렇지 않으면 설정오류가 되버린다.


물론 지금의 암흑은 노야가 섬긴 그때의 암흑과는 다르다.

암흑계 주민들 같은건 생각하지 않기에, 정말 교만에게 그런 짓을 하라고 명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암흑이 그를 가족처럼 생각하던 것은 진심이었고, 그가 돌이 되었을때 흘린 눈물도 가짜라 하기에는 무리수가 많다.


즉 암흑의 태도에 따라 얘가 정말 돌아설 가능성도 아예 0%는아닌 셈이다.


여러모로 앞길이 복잡해진 캐릭터다.



요약) 작가 변경으로 캐붕이 예약되버린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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