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옥황은 진짜 막장 아버지였을까?2019-08-24 00: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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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무위키에서 자주 이렇게 말한다.

"자비왕후를 독살한게 옥황이 아니냐.", "창조주가 안나오는게 혹시 옥황이 살해한게 아니냐"라고.


하지만 이건 그저 개X리에 불과하다고 난 생각한다.

왜냐고? 근거가 없으니까. 사실상 "얘는 이러이러한 일을 저질렀으니까 이러이러한 일도 저지르지 않았을까?" ​하는 증거도 뭣도 없는, 추측조차 되지 못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우선 창조주 살해 의혹부터 살펴보자.

이건 사실상 말할 필요도 없지만, 구태여 말하겠다.

​지금까지 창조주가 단 한번이라도 나온 적이 있었나? 대사라도 한번 나온 적이 있었는가? 

​이건 그냥 무작정 안나온다고 옥황이 죽였다고 말하는거나 다름없다. 광명이 언급하기를, 창조주는 최초의 4명의 신에게 신의 이름을 허락한 뒤에 떠나갔다고 한다.


아니, 떠났으면 떠난거지. 왜 멀쩡한 창조주를 그렇게 애써 고인으로 만드는걸까?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진짜 옥황이 죽였다고 말하고 싶다면 최소 무슨 증거나 떡밥이라도 가져오길 바란다.



두번째로는 자비왕후 독살건이다.

....................이건 정말 더 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구태여 말하겠다.


무슨 증거로? 


정말로 이해불가다. 이미 암흑계의 독이 사용된 점부터가 암흑상제가 한 짓 확정인데, 그리고 그렇게 결정된건데, 그걸 애써 옥황 탓이라고 부정하고 있다.


모두가 알겠지만 자비는 옥황의 며느리다. 확실히 옥황이 암흑의 육신을 빼앗긴 했지만 그것과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 아닌가?

만에 하나, 정말 만에 하나로 암흑이 한 짓이 아니라고 하자.

그럼 어째서 옥황이지? ​암흑이 아니라고 해서 범인이 옥황이라는 증거나 떡밥은 있나?


물론 아들인 온화와 사이가 나빴다고 한다면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을거다.

하지만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0%다.

온화는 옥황의 단 하나뿐인 외아들로 그와 사이가 좋았다.

자신의 아들이 암흑의 계략으로 검은마왕이 되었다는걸 알았을 때 빡쳐서 광명계 출정을 결정할 정도였고, 

미스터맵이 옥황의 첫인상에서 누르면 누를수록 더 깊어지는 분노를 느꼈다고도 독백했다.

암흑과 다시 만났을 때도 자신의 아들을 해친걸 가장 중요시 말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사이가 안좋았다면 천상 가문의 비보인 '천왕보검'을 왜 주었겠는가?

정말 자비를 독살한게 그라면 도대체 왜 그 오랜 시간동안 그들을 찾아다녔겠는가?



이러한 묘사들이 옥황의 자식 사랑을 말해주고 있는데, 

그런 그가 아버지 같은 존재인 창조주를 죽였다던가, 며느리인 자비를 독살할려 했었다던가 말할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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