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너무 많은 악행을 저지른 암흑상제를 죽여야 하지만 당장 죽일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의 힘을 없애버리면 세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말기 때문이죠. 옥황상제, 광명상제, 대지여신은 각각 후계자가 있지만 암흑상제는 후계자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암흑계 세력 중에서 후예로 적합한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죠. 

그나마 적합한 인물을 찾아보자면 암흑노야, 오만군단장, 교만지왕, 손오공이 있겠죠? 천세랑 삼장 등을 비롯한 다른 인물들은 어둠의 힘을 싫어하기 때문에 후예를 꺼려할 것입니다. 하지만 손오공은 순수한 기운을 가진 데다 빛과 어둠의 균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빛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다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흑노야는 암흑상제 오른팔이기 때문에 살아남는다고 해도 호위무사 같은 인물로 남을 거 같고, 오만군단장과 교만지왕은 죽게 될 인물입니다. 

그러니 현재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손오공 뿐이죠. 삼장은 그저 여신의 길을 걸어 대지여신이 되는 거고, 천세는 하늘의 후계자로서 어둠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역할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