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제 둘 다 그만하자...2020-11-28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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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발 3부 마지막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대체 몇주 동안 3부 소리가 가라앉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제 질립니다 진짜. 3부 찬성하는 사람들도, 그거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완결을 정하는건 작가님이 알아서 하실 일입니다.

근데 거기에 3부 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난리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유치하고 답도 없는 싸움이 말이죠.



네, 솔직하게 말하면 전 3부 반대파입니다.

근데 이제 3부 반대글 쓰는 것도 지겹고, 찬성파들이 내는 소리 듣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전 둘 다 그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파들의 주장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천은 완결나면 안된다. 3부 보고 싶다. 이렇게 끝나는건 너무 아쉽다. 등등의 의견이 많았는데, 근데 모든 작품에는 전부 완결이 있지 않나요?

솔직히 완결 없는 작품이 어디있어요. 모든 작품의 마무리는 완결입니다.


3부 반대파를 비판하는 소리는 "완결을 정하는건 작가님인데 반대파는 멋대로 작품을 완결시켜려 한다", "3부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 등이 있습니다.


근데 이거는 좀 억지 주장들 같습니다. 완결을 정하는건 작가님인데, 그런 작가님께 3부를 강요하는 듯한 그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건 더이상 '3부 찬성파'가 아닌, '3부 강경파'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3부는 보고 싶지 않지만 완결은 보고 싶은 독자들이 있습니다. 네, 바로 접니다. 하지만 저 뿐일까요? 저 말고도 수많은 독자들이 3부 반대를 호소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들은 대부분 "싫으면 안보면 되잖아", "이런 글 좀 작작씁시다" 등의 댓글이 따라붙죠.

그러면서 찬성글에는 무조건 찬성만이 널려있습니다. 

3부 반대파의 글들은 비판받고, 찬성파들의 글에는 극찬이 가득하죠.


그리고는 이걸 다수결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말이 안됩니다.

3부 투표글이 몇번이나 올라왔지만 그 모두가 투표율이 10표도 안되서 그냥 지나가는 글들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 글들이야말로 마천 팬들의 총의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마천 팬 카페 : https://m.cafe.naver.com/machunfancafe


여기 들어가보시면 이 홈페이지에 있는 팬들보다 더 많은 팬들이 서로 얘기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글들을 살펴보았을 때, 3부 반대가 대부분이더군요. 물론 이 카페 전체가 3부에 반대하는건 아닐겁니다.

어쩌면 우리 모를뿐, 3부를 찬성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입을 다물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반대일수도 있습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무조건 자기들이 더 많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3부 반대파에게 그만 좀 하자고 말하고 싶으시다면, 3부 찬성파부터 그만 좀 해야되지 않을까요?

3부 반대파가 왜 생겼을까요? 그야 찬성파가 있었기 때문에 생겼던거죠.


솔직히 저는 이제 둘 다 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판에 3부 좀 해주세요 라는 글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네요. 

반대파도 그만해야 될게, 반대파가 더 거세질수록 찬성파들도 더 거칠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예 3부 소리가 안나왔으면 좋겠다는게 제 바램입니다.





p.s. 나이 좀 그만 물어봅시다. 김지혜 님 나이 캐고 다니는 글 볼때마다 솔직히 기분 별로입니다. 왜 자꾸 물어보는 건지도 모르겠고.

바로 아래아래에 제 나이까지 물어보시는 분도 있더군요.

남의 개인정보를 함부러 묻는건 별로 좋은 행위가 아닙니다. 제가 그분들에게 나이나 성별 같은걸 물어보면 기분 좋을까요?


제발 넷티즘 예의를 숙지하셔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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