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통수도 마왕은 마왕인가 보네요..2021-05-03 14: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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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오공, 천세 같은 주연들 관점으로만 봐왔기 때문에 잘 부각이 안되는 것 같지만 2부 초창기 보면 통수도 강하긴 했습니다. 


저항군 수장들은 쉽게 이길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고, 지략도 굉장히 뛰어납니다. 애초에 지략형 마법사라 신체적 스펙이 뛰어나지 않지만, 마법력과 지략이 뒷받침을 해주죠. 


작중에서 다른 마왕들에 비해선 많이 약한 모양이긴 합니다. 검은마왕에게 도전했다가 밀리고, 잔혹마왕에게 죽을 뻔하는 등(...) 마왕들 뒷통수를 노리다가 역관광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첫등장은 렌과 바손을 손쉽게 제압해서 혼을 빼앗는 등 상당히 강하고 지략가로써 뛰어난 모습을 보였었죠. 흑룡에 의해 몸을 회복한 오공에게는 완전히 녹다운되거나 혼세에게도 바로 깨갱한 건 그 둘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상대가 안 된 것일뿐.. 


나머지 마왕들이 전부 패배한 시점에선 암흑상제에게 어둠의 힘을 나눠받고, 암흑군단 총사령관 자리까지 차지했습니다. 그 때는 분노군단장을 굴복시키고, 제1연합군 전체를 폭압 마법으로 제압했죠. 암흑군단을 이끌고 연합군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고. 


샤오와 이랑도 가볍게 노는 수준으로 여유롭게 상대했습니다. 혼세와 거의 비등한 호킹을 상대하는 건 무리인 듯? 그리고 공식적인 힘 서열 3위인 오만군단장에게도 제압당했지만, 이는 오만의 강함을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죠. 


48권에서는 여러 잔머리를 굴려서 연합군을 상대로 선전했고, 메마른 대륙의 절반을 빼앗았습니다. 오공과 천세 앞에서 허당 모습만 보였을 때와는 완전 180도 다른 모습이죠. 


이는 연합군과 오공과의 능력 차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걸 지도 모릅니다. 신이 될 그릇이라 보통 인간과는 격이 다름을 입증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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