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죠(?) 협동 연성글 써 왔습니다아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히든스토리를 쓰면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다른 캐릭터를 쓰면 협동 연성글을 쓰는 이유가 없을 것 같고 저도 삼장을 쓰고 싶었기 때문에 혜인 님의 글을 이어 썼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적었고 시간을 더 주셨으면 더 썼을 수도 있는데요, 빨리 내야 될 것 같아서 이 정도만 썼어요 퀄리티는 늘 마이너스고요.... 너무 짧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 . . 협동 연성글 제 2화 (1화: 혜인 님) 삼장은 어렴풋이 보이는 빛을 향해 계속 걸어갔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자신이 얼마나 지쳤는지도 알지 못한 채로 삼장은 나아갔다. 그 빛은 점점 가까워져 어느새 삼장을 집어삼킬 듯 커졌다. 삼장은 큰 숨을 들이쉬고 빛 속으로 발을 내디뎠다. 그것이 해야 할 일, 맞는 일 같았다. 하지만 삼장이 다른 한 발을 빛 속으로 넣으려는 순간, 무언가가 그녀의 팔을 움켜잡았다. "삼장, 혼자 어딜 가려 그러냐?" 소스라치게 놀란 삼장은 뒤를 돌아보았다. 머리에 난 커다란 두 개의 뿔, 타오르는 듯한 붉은 눈과 잔혹한 비웃음. 그자는... 암흑상제였다.
φφφφφφφ
삼장은 암흑상제를 뿌리치려 했다. 그러나 암흑상제의 힘은 너무 셌다. "삼장, 나에게서 도망쳐 봤자 의미없다. 마법천자문에 갇혀있으니." 암흑이 말했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하면 나갈 수 있을지도 몰라. 나와 함께 이곳에서 나가자." "싫어! 네가 나가면 다시 세상을 파괴하려 할 거잖아!" 삼장이 소리쳤다. "싫다고? 그럼 어쩔 수 없지." 암흑상제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마귀가 되어라! 마귀 마魔!" "다시는 너에게, 어둠에게 굴복하지 않을거야! 착해져라! 착할 선善!" 두 신의 힘겨루기는 어두운 마법천자문 안을 여러 색깔 불꽃들로 밝혔다. 격렬한 불꽃놀이를 보는 것과 같았다. 삼장은 이전에 암흑상제와 맞섰던 날을 떠올렸다. 그때는 삼장이 패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여신이 된 삼장과 흑야의 창으로 대부분의 힘을 소진한 암흑상제의 힘은 비슷했다. 둘은 몇 분 동안 밀고 밀리는 마법의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삼장, 너를 기억하지도 못하는 버러지들이 밉지 않느냐?" 암흑상제가 물었다. "아니, 손오공은 나를 기억해! 그리고 희생은,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게 아니야!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아낌없이 몸을 던지는 것이 희생이야!" "아, 또 그 잘난 사랑 타령. 그런데..." 콰콰쾅!
φφφφφφφ
굉음이 들리더니 마법천자문이 흔들렸다. 삼장은 밑으로 빨리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손오공의 목소리도 들렸다. "어떡하지? 대체 난 어떻게 해야..." "손오공?" 삼장이 오공을 불렀다. 다시 손오공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이미 알고 있어. 삼장, 너라면 어떻게 할지. 이제껏 수천 번, 수만 번도 넘게 네 이름을 부르며... 우리가 다시 만나 같이 모험을 떠날 날만 생각했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삼장..."
. . .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워터멜론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