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특별한 날 3화2025-05-02 12:38:20
작성자

윤서 언니가 (저번 글 비번 맞춰서) 신청한 연성글!!

수정즈 분열된 거입니다~~




특별한 날 3화

 오늘 세 명의 수장들은 기분이 좋았다. 일 년에 한 번씩 있는 수장 능력시험에서 다들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제 곧 파티를 할 시간이었다. 세 명은 뷔페를 먹으러 유명한 레스토랑에 갔다. 그곳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우와! 여기 스테이크도 있어! 캐비어도!”

 “맛있겠다!”

 “빨리 들어가서 먹자!”

 “그래, 빨리 가자!”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자 직원이 친절하게 맞이해줬다.

 “네, 안녕하세요. 오늘 통째로 빌리기로 하신 크레스 님 맞으시죠?”

 “네? 저 그런 적 없는데요?”

 크레스가 어리둥절하자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며칠 전에 시엔 님과 해리 님께서 찾아와서 크레스 님 성함으로 예약하고 가셨습니다만? 아무튼 통째로 빌리셨으니 총 289만 원입니다. 선불이고요, 카드로 결제하..”

 “네, 카드로 해주세요.”

 크레스가 크레스답지 않게 정색하며 직원의 말을 잘랐다. 결제한 후, 크레스는 시엔, 해리와 다른 테이블에 앉았다. 파티는 순식간에 살얼음판이 되었고, 다들 각자 핸드폰을 보며 조용히 밥을 먹었다.

 식사가 끝나고, 셋은 레스토랑에서 나왔다. 시엔과해리가 크레스에게 물었다.

 “혹시 화났어? 그럼 사과할..“

 폭발. 크레스는 아버지 말고는 아무한테도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지금 크레스의 눈 앞에 있는 것은 친구도, 직장 동료도 아닌, 그저 자신의 화를 유발한 사람 두 명일 뿐이었다.

 “야. 너희들 진짜 너무한다. 왜 맨날 나한테만 이러냐? 내가 우스워? 내가 우습냐고! 그러려니, 한 거랑 심한 게 어느 정도인지 구분은 해야지, 안 그래? 장난이라고 말하면 진짜 죽여버릴 거니까 좋게 말하는 게 좋을 거야.”

 “미안한데 우리가 이렇게 대한 건 이번이 처음..”

 “웃기고 앉아있네, 허. 밥 먹을 때도 아무 핑계나 대면서 나만 밥 사고, 얼마 전에 병원에서도 나 빼고 둘이 숨고, 그런 건 기억 안 나냐?”

 “…미안해. 장난으로, 아니…진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미안해.”

 ”…됐어, 그러면 나도 이제부터 너희한테 결제고 뭐고 다 맡기고 띵가띵가 놀러 가도 되는 거지? 그냥 튀어버려도 되는 거지?“

 ”진짜 미안해, 진짜로!“

 ”됐다니까, 내가 원하는 건 사과가 아니..“

 ”하…이 방법만큼은 안 쓰고 싶었는데…“

 시엔이 작게 혼잣말을 했다. 그러고는 말릴 새도 없이 능력을 썼다.

 ”화해!“

 그러자 크레스가 조금 진정되는 듯 하더니, 다시 웃기 시작했다. 크레스다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시엔과해리를 용서해주었다.

 ”얘들아, 이번엔 2차로 디저트 먹자! 대신 이번에는 너희 둘이서 돈 내라!“

 ”어디 갈 건데?“

 ”너희 폰으로 모든 토핑 추가한 요아정 시켜놨어.“

 ”뭐, 뭐? 뭐라고? 비밀번호는 어떻게 뚫었어?“

 시엔과 해리는 당황하며 핸드폰을 확인했다.

 ”뭐가 누구 폰인지 몰라서 한 명은 수량이 2개로 되어있을 거야.“

 그 말을 하자마자 시엔의 표정이 굳었다.

 “아악! 2개 시켰는데 뭔 10만 원이 넘게 나와? 이거 사기 아니야?”

 “노노,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죠?“

 그 말에 다들 웃었다. 그렇게 세 명의 수장들의 우정은 깨지지 않았다. 그리고 해리는 모든 상황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씨익, 웃고는 작게 중얼거렸다.

 “에이, 아깝다. 재밌는 상황이 생길 수 있었는데. 시엔, 보통내기가 아니네. 시엔, 이번에는 네 능력을 파악하려고 봐줬지만 다음번에는 봐주지 않지. 그래도 대결은 팽팽해질 것 같으니…“


곧 있으면 올라오는 독자학교에 전학생 2명과 사이온 선생님, 니아 선생님이 등장한다는 소문이..!

#특별한 날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이전독자학교 7화2025-05-02
-특별한 날 3화2025-05-02
다음독자학교 6화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