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건 홍보도 겸하고 있슴다 절 게시판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이렇게 재밌는(?) 연성글을 많이 올리겠슴다!! 암튼
따돌림.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것보다 무서운 것이 없어 보였다. 이 무서움. 이 외로움. 딱 한 번 느껴본 적이 있었다. 그날. 나는 평소처럼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다. 그러고는 ‘교주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 교주님이 엄마의 병을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말에 난 혹했지만 바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의사보다도 병을 잘 고쳐주는데 공짜라고? 말도 안 돼! 사이비? 같은 건가..?‘ 결국 난 그것에 대해 생각하느라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그 순간을 나는 아직도 후회한다. 생각 따위 집어치우고 집으로 향했으면 이상한 사람들이 우리 집에 오는 걸 막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집이 보이자, 나는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에 뛰어들어갔다. 그런데 문은 열려 있고, 밖에는 아저씨가 서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상한 사람들이 엄마를 붙잡고 있었다. “나오세요! 엄마한테 뭐하는 짓이에요!” “네가 해리구나…” 그 말을 하면서 이상한 사람들 중 한 명이 해리의 손목을 잡았다. “이거 놔요! 수집!” “으윽…이 능력인가…” “전수! 엄마, 빨리 나가요!” 나는 급한 마음에 그 어떤 준비도 없이 엄마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 밖으로 가보니 마을 사람들은 물론, 친구들과 아저씨까지 나와 엄마를 향해 손가락질 하고 있었다. 나는 무작정 걸었다. 걷고 걷자, 사막이 나왔고, 조금만 더 가면 와흐라트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엄마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으아앙! 엄마아아아!“ 나는 세상이 떠나가라 울었다. 온갓 감정이 내 속에서 휘몰아쳤다. 나는 분풀이라도 할 겸, 내 쪽으로 날아오는 검은 새를 향해 능력을 썼다. “수집!“ 그리고 그 새의 정체를 난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 새는 어둠의 새 같은 거였나 보다. 그날 이후로 계속 이상한 빨간 눈알들이 꿈에 나오고, 가끔씩 이상한 문양이 그려져 있는 복면을 쓰고 있는 검은 색 남자가 눈앞에 아른거리고, 무엇보다 어둠의 힘이 넘쳐난다. 그래서 요즘에는 학교 애들, 특히 나를 따돌리는 녀석들한테 시험해 볼까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저녁 때였다. 나는 냉장고에서 샌드위치 하나를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 내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것에 대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 생각만 하면, 그 기억만 떠올리면, 깊은 마음 속 아픈 기억까지 꼬리를 물고 내 머릿속에 들어온다. 이 생각을 하는 지금도 생각난다. 마음 아픈 기억. 엄마의 마지막 한 마디. 사랑하는 아들 해리야, 넌 꼭 살아야 한다. 그 한마디 때문에 나는 죽지 못해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