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나다운 세계에 닿기를 [3화:기숙사]2025-09-26 16:24:41
작성자

 기숙사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자신을 내 담임이자 영어 선생님이라고 소개해주시는 분이 반겨주셨다. 504호실이라고 방키를 주시며 방의 위치를 알려주시고는 구경하다가 들어가라며 떠나셨다.


 엘리베이터에서 5층 버튼을 눌렀다. 잠시 구경했는데 기숙사의 스케일이 컸다. 마치 호텔처럼.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504호실 가 안으로 들어갔다.


"어, 어? 누, 누구야...!! 아.. 시엔...?"


 뭐...지...? 1인실이 아니였나보다. 안에는 나를 보며 반가워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그 애는 자신을 나와 같은 반이자 나의 룸메이트인 별몬이라고 소개했다. 선생님께 내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들었다며, 많이 알려주겠다고 했다.


 순간 당황했지만 살갑게 대해주는 별몬을 보며 2인실이라는 걸 자각했다. 방은 생각보다 넓고 단정했다. 별몬은 일단 쉬라며 말했다. 나는 이미 차에서 쉬다 왔으니까 그냥 학교에 대해 듣고 싶다고 했고 별몬은 알겠다며 침대에 걸쳐 앉았다. 나도 그 앞에 마주 앉았다.


 이 학교에는 기숙사 이오니아, 카곤, 피온스, 소스시티가 있는데 랜덤으로 배정된다고 한다. 또한 각 기숙사마다 '기숙사 의회' 라고 기숙사의 문제와 의견을 선생님 대신 학교에 전달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단, 예외로 소스시티는 마천고 학생회 소속 학생들에게만 배정된다고 한다. 학생회는 전체를 위해 일한다면서.. 그리고 학생회는 5명의 대표가 있다고 한다. 일단 학생회장은 삼장이고.. 잠깐만. 삼장...?


 "삼장.. 이라고...?!"


 "어? 아, 응. 삼장선배. 너 그 선배는 기억해?"


 "아.. 기억이 날랑말랑.. 하하"


 애매하게 얼버무려버렸지만 별몬은 신경 쓰이지 않은 지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학교 생활에 관련된 정보들을 말한다. 학교와 기숙사가 붙어있어 등교는 8시 50분까지고 아침시간은 정숙. 인사말은 '사랑합니다' 라는 것 등등. 여러 말들을 했지만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삼장이라니, 삼장. 내가 알고 있는 그 마법천자문 삼장이라면.. 혹시 다른 캐릭터들도 이 학교에 있는 건가? 그리고 그 추측은 공교롭게도 맞았다.

#나다운 세계에 닿기를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이전To. 리월님, 뿌쮸언니, 샤엘이2025-09-27
-나다운 세계에 닿기를 [3화:기숙사]2025-09-26
다음 secret 샤엘아~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