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차 써봤는데 생각보다 더 똥손이네요..
“얘야, 이 비참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네 빛을 보여주렴.”
어둠속에서 작은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빛과 희망을 품은, 작고 소중한 씨앗이였다. 언젠간 나도 내 날개를 펼치고 어둠이 가득한 세상으로 훨훨 날아오를 테니, 그때는 내 안의 빛을 세상에게 보여줄수 있을까. 인간들의 길을 비춰줄수 있을까. 씨앗은 나날이 갈수록 커졌다.
씨앗이 만들어진지 10년이 되던 해에,씨앗은 드디어 부화했다. 은은한 달빛속에서 푸른빛을 뽐내던 씨앗은 큰 폭발음과 함께 번쩍이는 빛을 뿜으며 10년이나 품고 있던 아이에게 세상의 상쾌한 공기를 들이쉴수 있게 했다. 아이는 푸른머리카락과 적색 눈을 가진 작은 사내아이였다. 씨앗에서 아이가 나온지 1시간이 지났으려나, 한 여인이 강가를 지나가다 아이를 발견하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키우기로 했다.
씨앗 속 아이는 ‘해리’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늘 이웃에게 친절히 대했으며, 늘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아이였다. 해리는 더욱 어두워지는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온힘을 다했지만, 이 세상은 이미 썩을대로 썩어있었다. “어이 꼬맹이.”
“왜 자꾸 시비 거냐?” “부모님께 가서 노래나 불러달라고 해~ㅋㅋ” 지친 해리는 점점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어느날부턴 어둠을 조금씩,아주 조금씩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해리가 감당할수 없었던, 그 사건이 벌어졌다.
해리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항상 용기와사랑을 퍼부어 주던 존재가 이 세상에세 사라진 것이다.
혹시 제목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아니 뭐 최대 한달로 연재할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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