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낙원(樂園) [9화:팀 3일차(1)]2026-03-07 0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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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말하는 중 행동/ []-나레이션, 효과음/ <>-무전기

※흐름이 뭔가 이상할 수도 있음.

※억까(?)가 좀 있을 수 있음.

※분량 조절에 실패할 수 있음.

※이번화는 약간의 출혈이 있음.(딱 두 문장)


{1팀}

[새벽 5시쯤. 누군가 편의점 옥상 벽에 몸을 기대고 있다.]

리옐: .....백신.

[그 누군가는 바로 리옐. 생각에 빠진 듯한 표정이다.]

리옐: (가방 안 어떤 상자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어떡해야 할까.

[리옐은 얼굴을 찌푸린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때 누군가가 리옐에게 다가온다.]

클라라: 리옐, 벌써 일어났네요.

리옐: (급하게 상자를 가방에 넣으며) 아, 네. 좋은 아침입니다, 클라라 님.

클라라: 정확히 아침은 아니죠. 아직은 새벽입니다. (가방을 슬쩍보며) 근데 뭘 그리 급하게 가방에 넣습니까?

리옐: 별거 아닙니다.

클라라: ....그냥 말해줄 수는 없습니까?

리옐: (바로 끊으며) 아, 네. 죄송합니다. 중요해서.

클라라: 뭐.... 그래요. 싫음 어쩔 수 없죠.

[둘 사이에 정적이 흐른다. 리옐은 클라라와 처음 만난 그때를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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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소스시티 서부지역 끝}

리옐: 여기에 식량이 있으려나...

[식량을 구하던 리옐은 어느 한 2층 마트 안으로 들어간다. 어질러져있는 입구에서부터 '여기는 털렸다.' 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 식량을 놓칠지 몰라 좀 더 들어가보기로 한다. 들어가자 윗층에서 큰 소리가 난다. 우당탕, 쾅, 쿵.]

리옐: (큰 소리에 잠시 움찔하며) 누가 위에 있나?

[올라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었지만 몸은 올라가기 시작했다.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리옐은 올라가다 숨어서 2층을 힐끔본다.]

리옐: ...?

[리옐은 2층을 보다가 놀랐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3명정도 바닥에 널부러져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중심에 서있는 뿔 달린 사람, 클라라도 있었다. 얼굴에는 피가 튀겨있었고 표정은 멍했다. 그 옆에 쓰러진 3명은... 죽은 건가? 리옐은 모르척하며 내려가려 한다.]

리옐: (계단을 다시 내려가며) ... [탁]

[리옐은 의도치않게 발소리를 내버렸다. 못 들었으면 했지만 이미 소리를 들어버렸다.]

클라라: (리옐의 소리에 주위를 둘러보며) ....거기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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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1팀}

[리옐의 회상은 거기서 끊겼다. 또 다른 생존자가 일어나서 옥상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시엔: 일찍 일어나셨네요. 리옐 님, 클라라 님.

리옐: 아, 네. 잘 주무셨습니까?

시엔: 잘 잤습니다. 리옐 님도 잘 주무셨지요?

리옐: 네.

클라라: ...

[정적. 둘, 아니 셋 사이에서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리옐이 말을 꺼내며.]

리옐: 그나저나, 아직 안 온 두 분.. 아니 세 분은 어떤 분들이신가요? 한명을 피온스의 해리 님이라던데요.

시엔: ...아, 네. 해리하고 한분은 경찰이고, 다른 한분은..... 잘 모르겠네요. 직업이나 이름을 아직 안 알려주셔서.

리옐: 아, 그렇습니까.

시엔: 네. (클라라를 쳐다보며) 그러고보니 클라라 님께는 직업을 안 물어봤던 것 같네요. 그동안 무슨 일을 하셨어요?

클라라: .....비밀입니다.

리옐: (시엔을 바라보며) 제가 물어봐도 안 말해주더군요. 직업이 뭐였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시엔: 아.. 네, 뭐. 말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죠.

리옐: 혹시 다른 세 생존자들은 언제 오나요?

시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좀 거리가 있는 곳에서 하루를 보낸다는데... 언제쯤 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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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2팀}

마만: 다 일어났으니까 이제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빨리 새로 온 생존자들을 만나고 싶어요!

별몬: 혹시 준비할 시간을 좀 주실래요? 아무래도 제 안식처를 방치해두고 가긴 좀 그래서..

해리: 안 그래도 저도 좀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럼, 준비하고 가죠.

[2팀은 전원 기상했다. 3명은 각자 갈 준비를 한다. 해리는 어제 일이 정리가 안 됐는지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고 마만은 콧노래를 부르며 머리를 빗는다. 별몬은 이것저것 챙기며 갈 채비를 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출발하기로 한다. 막상 밖으로 나오자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려 했다.]

별몬: 으음.. 어디로 가야되죠?

마만: 아, 그러네요...

해리: (잠시 생각하더니) 근데 마만아, 우리 지도 그리면서 오지 않았어?

마만: 아! 맞다! 지도!

[마만은 기억났다는 듯 그린 지도를 꺼낸다. 하지만.. 여기는 지도에 안 그린 것 같다. 없다.]

별몬: (뻘쭘한듯) 어... 그, 여기는 저랑 마법으로 이동한 곳이라 오는 길을 못... 그렸나봅니다.. 하하... 이걸 어째..

[세사람들 사이에서 잠시 정적이 흐른다.]

마만: 혹시, 여기가 어디에요?

별몬: 여기...요? 저희 가게가 있는데...?

마만: 여기 주소도 몰라요?

별몬: 아, 여기. 서시로 35 인데...

마만: (중얼거리듯) 서시로 35.... (해리를 보며) 저희 그 편의점 주소는 뭐에요?

해리: 편의점...? 그 우리 아지트?

마만: 네.

해리: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마.. 히인로 27 일껄?

마만: 히인로 27....

[마만은 숨을 마셨다 내쉬고는 토의 마법진을 펼친다.]

해리: 마..만..? 이게 무슨...

마만: 지도(地圖)

[마법진에서 지도가 꺼내져 나온다. 아지트로 갈 수 있는 완벽한 길이 나와있는 지도가.]

해리: 마만, 너....

마만: (해리를 보고 씨익 웃으며) 저, 능력 많이 늘었죠?

해리: (뭐라 말하려다가 말고 웃으며) .....그래. 많이, 늘었네.

[잠시 정적.]

별몬: 음... 지금 끼어도 되는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지도 만든 거에요? 대박인데요~

마만: 그죠? 저 짱이죠? (해맑게 웃으며) 사실 이거 처음 써봐요. 헤헤.

해리: ...(실력... 많이 늘었네.)

별몬: 그럼 출발해볼까요?

마만: 출발~

[별몬과 마만이 앞장서 가자 해리도 피식 웃으며 둘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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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팀}

[시간이 흐르고 오전 7시반쯤. 모든 생존자들이 일어나서 옥상으로 올라왔다. 항상 일어나면 옥상으로 올라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식량도 조금씩 먹는다.]

에나: 저희 이제 어떡하죠?

크레스: 2팀을 기다리는 게 낫지 않아요?

뿌쮸: 근데 언제 오는지도 모르잖아요.

윤서: 언제쯤 오는지 무전기로 연락해볼까요?

뿌쮸: 아, 무전기가 있었죠~

리옐: 하지만... 만약 지금 좀비한테 둘러싸여있다면 무전기는 큰일이죠. 무전기에서 소리가 나면 좀비들이 달려들테니까요.

시엔: ......아.

에나: 설마~ 그럴리.. 가....

크레스: 에이, 아니겠죠...

클라라: (잠자코 있다가) 가능성이 없지는 않죠. 모든 변수를 생각해봐야하니..

[잠시 정적이 돌았다. 그때 무전기에서 해리의 목소리가 들린다.]

<2팀, 복귀했다. 문을 열어달라, 오버.>

[해리의 목소리에 분위기가 바뀐다.]

클라라: ....

뿌쮸: 에이~ 그래도 괜찮네요~

윤서: (화색이 돌며) 도착했다니 다행입니다!

에나: 좋아요, 그럼 내려가볼까요?

[생존자들은 하하호호(?) 맞이하러 내려간다. 모두가 내려와서는 2팀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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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만: 무.사. 복귀했습니다! 와아아!

[그렇게 드디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리옐과 클라라는 2팀을 위해, 별몬은 1팀을 위해 소개했다.]

리옐: 반갑습니다. 전 의사인 리옐이라고 합니다.

클라라: ....클라랍니다.

별몬: 전 별몬이라고 합니다~

마만: (별몬의 말에 덧붙인다) 참고로 별몬 님은 예언가래요!

뿌쮸: 진짜요? 그럼 혹시... 이 좀비 사태 이후도 예언이 가능한지...?

별몬: (뿌쮸의 반응에 당황하며) 앗, 제가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그냥 조금 배운 것 뿐입니다. 하하...

[식량을 못 먹은 3명은 식량을 조금 먹는다. 생존자들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말하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눈다. 어색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였다. 어느정도 이야기를 나눌때였다.]

리옐: (주목시키며) 그런데, 이제 식량을 어떻게 얻으실 생각입니까? 둘 씩 찢어지기에는 인원이 많고, 이제는 주변에 식량도 거의 없을텐데요.

윤서: 어, 그러게요...!

리옐: 혹시 생각해보신 분 계신가요?

시엔: 안 그래도 생각해보고 있었습니다. 인원이 이리 많아질지는 예상 못했어서..

클라라: (말끝을 흐리는 시엔을 단칼에 끊어내며) 결론은, 리옐 빼고는 아직 아무도 생각이 없다는 거네요.

별몬: (잠깐 멈칫하다가 이내 손을 들며) 저기 그전에, 제가 이곳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급하게 예언을 확인했습니다. 근데.. 아직 인연이 많이 남아 있다나봐요. 그 말은 즉, 이후에 더 만날 사람이 더 있다는 거에요. 근데 그렇게 정확하지는 않아서.... (...스승님이 계셨다면 완벽했을텐데.)

윤서: 으음... 새로운 생존자들을 만난다고..

해리: (중얼거리듯) ....인연이라.

에나: (다시 리옐에게 시선을 돌리며) 리옐 님은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리옐: 누군가를 만난다는 상황을 고려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생각한 방법이 있습니다.

크레스: 방법이요? 어떤...

리옐: 일단, 5명씩 찢어지는 겁니다. 마침 의사도 둘이니 제 팀하고 윤서 님 팀으로 나누면 딱이겠군요. 5명씩 팀을 짠 다음 한팀씩 식량을 구하러 가면 됩니다. 남은 한팀은 아지트를 지키고 있으면 되고요. 만약 주변 식량이 거의 다 떨어졌다, 싶으면 아지트를 다른 곳으로 바꾸는 것이죠. 이렇게 해야, 생존 확율이 높을 것입니다. 장소를 바꿔다녀야 식량을 더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전처럼 2명이 아니라 5명씩이니 더 안전할 것입니다. 어떠십니까?

[잠깐 생각하는 듯한 정적이 흘렀다. 이내 모두 동의한다.]

마만: 저는 동의할게요!

크레스: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저도 동의하겠습니다!

시엔: 확실히, 둘보다는 다섯명이 더 안전하겠네요.

에나: 괜찮은 방법 같은데요?

윤서: (고개를 가볍게 끄덕인다.)

뿌쮸: 그러게요~ 괜찮네요!

별몬: 다들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클라라: ...상관없어요.

해리: 그래요. 그럼 리옐 님 방법으로 갑시다.

[팀을 나누기 시작한다.]


{1팀} - 리옐, 클라라, 크레스, 해리, 별몬

{2팀} - 윤서, 뿌쮸, 시엔, 마만, 에나


[의사인 리옐과 윤서를 중심으로 이렇게 결정했다.]


별몬: 저... 팀 별 리더도 정하면 좋겠는데요. 모두 무전기를 사용하면 좀 그러니까, 리더끼리만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리옐: 뭐... 그럽시다. 1팀 리더는 제가 해도 괜찮을까요? (1팀 멤버들이 동의하자) 그럼 1팀은 제가 하고, 2팀은 직접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윤서: 아무래도... 시엔 님이 적격이지 않을까요...? 대사로써 사람들을 많이 이끌어 봤을테니 말이죠..

마만: 괜찮네요~!!

시엔: (다들 끄덕이자) 네, 알겠습니다.

리옐: 그럼 결정 됐네요. 저랑 시엔 님이 무전하는 걸로. 아, 그리고 무전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밖에 나간 팀만 먼저 연락하는 걸로 하죠. 혹시 밖에 나간 팀이 무전을 하기 힘든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요.

시엔: 네.

에나: 그럼 오늘부터 식량을 구해올까요?

윤서: 아무래도 그게 나을 것 같은데...

리옐: 뭐, 그래요. 어차피 하루종일 이곳에 박혀있을 수도 없고.

마만: (손을 번쩍 들며) 그럼 1팀부터 나가나요?

리옐: 네. 1팀부터 입니다. 그럼, 1팀은 일어나죠.

[1팀으로 정해진 멤버들이 나갈 준비를 한다.]

별몬: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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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지트 밖.]

??: ....5명만 나갔지?

??: 응. 아직 안에 5명 남아있어.

??: 정말로.... 이래도 되요....?

??: 생존하려면 어쩔 수 없잖아~

??: 리더, 진짜 지금 가도 되..? 들키지 않을까...

??: 5명 밖에 안 나가다니... 하긴, 식량을 버리고 다 같이 갈 수는 없지. 어쩔 수 없다. 그냥.. 시작해.


계속!



(화려하게(?) 똥같은 전개로 복귀했네요...ㅋㅎ.. 죄삼돠...)


+연재일 변경 안내.

매주 토요일 -> 2주마다 일요일

(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주 댕겨서 올리거나 한주 미뤄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낙원#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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