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인물탐구] 따뜻한 마음씨의 삼장2014-12-24 1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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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 오공을 진정시키고 의기소침한 동자를 위로하는,

마법천자문의 여주인공 삼장.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수준급의 한자마법을 구사하고

혼세마왕 앞에서도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대담한 성격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삼장의 소개합니다.

  

1. 늑대왕이 잘못한 게 아니야.

따뜻삼장01
마법천자문 1권 113쪽

 

마법천자문의 조각을 몸에 지닌 탓에 야위고 힘없는 늑대는 포악한 늑대왕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삼장은 쌀도사의 명으로 오공과 함께 늑대왕을 물리치고 마법천자문 조각을 가져와야 했지요.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늑대왕이었지만 사실은 마법천자문의 힘에 조종당하고 있다는 걸 알기에,

다시 약한 모습이 된 늑대왕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삼장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2. 부두목에게 내 힘을 나누어줄게!

따뜻삼장02
마법천자문 2권 58쪽

 

부두목은 마법천자문 조각을 빼앗으러 온 혼세마왕을 막기 위해 싸움을 하다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보리도사와 오공, 삼장은 서둘러 화과산으로 가지만 혼세마왕은 이미 떠난 뒤였고,

부두목은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여 있었지요. 어리고 약한 원숭이들을 목숨을 걸고 지킨

부두목을 치료하기 위해 삼장은 자신의 힘을 나누어주었습니다.

 

3. 오공이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어.

따뜻삼장04
마법천자문 20권 109쪽

  

대마왕의 “악몽 惡夢” 마법에 걸린 오공과 오공을 깨우기 위해 꿈속으로 들어간 삼장.

하지만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겁게 뛰어 노는 오공의 모습을 보게 된 삼장은,

차라리 오공이가 꿈속에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힘겨운 싸움도, 마음 아픈 미움도 없이

천진하게 웃는 오공의 모습이 더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지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삼장 때문이었을까요?

결국 오공은 꿈에서 깨어나 모두와 힘을 합쳐 대마왕을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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