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스승과 제자 사이에 필요한 것은?2015-04-09 23: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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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11권 67쪽
마법천자문 11권 67쪽

고생 끝에 얻은 용기의 눈물을 가지고 기장도사의 마법을 풀어보는 토생원. 하지만 수십 번을 시도해 보아도 마법이 풀리지 않는군요. 아마도 용기의 눈물이 망가진 탓에 본래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용기의 눈물이 망가진 사연을 알고 싶다면 10권의 139쪽을 확인해 보세요. 덤으로 오공이의 멘붕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법천자문 11권 68~69쪽
마법천자문 11권 68~69쪽

온 힘을 다해 마법을 걸어도 풀리지 않자 결국 토생원은 어쩌면 스승님이 자신을 보기 싫어하는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깨어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마법천자문 11권 69쪽
마법천자문 11권 69쪽

그 순간 힘들었던 자신을 위로해 주던 스승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토생원은 더더욱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후회스럽고 스승님께 죄송하기만 합니다.

 

마법천자문 11권 71쪽
마법천자문 11권 71쪽

토생원의 간절한 마음 탓이었을까요? 마침내 토생원의 눈에서 영원히 메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눈물은 새로운 '용기의 눈물' 꽃을 탄생시키더니 하늘에 ‘공경할 경 敬’ 자가 나타나면서 기장도사님의 마법이 풀리게 됩니다.

 

마법천자문 11권 82쪽
마법천자문 11권 82쪽

스승님의 마법이 풀렸지만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토생원은 기장선원을 떠나려고 합니다. 마법에서 깨어난 기장도사는 그동안의 얘기를 듣고 토생원을 이해하고 용서하기로 합니다.

 

마법천자문 11권 86쪽
마법천자문 11권 86쪽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로 비록 제자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지 못했지만 제자의 큰 실수를 넓은 마음으로 덮어주는 기장도사님의 제자 사랑이 태산처럼 높은 것 같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지듯 이들 역시 더욱 끈끈한 사제지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는데요. 최고의 사제지간을 자랑하는 쌀도사와 삼장을 넘어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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