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검은마왕의 정체는 신의 후예. 즉, 지금의 손오공과 천세태자, 삼장과 맞다이 가능한 힘을 가졌다. 그것도 차기 옥황상제인데다 경험과 스펙으로 치면 오히려 오공과 천세보다 더 우위일 수 있다. 

설정상 대마왕과 힘이 맞먹는다고 나왔지만, 검은마왕의 정체가 하늘의 후계자 ‘온화천왕’으로 밝혀지면서 사실상 더 강한 셈이 된다. 더군다나 대마왕은 한 위가 아니라 108마리 요괴들과 삼대현인 중 한 명인 ‘진현인’이 결합한 군집형 악마다. 따라서 한 위 기준으로는 검은마왕이 더 강할 것이다. 

암흑노야는 태초의 전쟁 시점을 기준으로, 암흑상제에게 육신의 일부를 받았기 때문에 그나마 비교가 될지도 모르겠다. 일단 총사령관이 된 교만지왕을 압도한 오만군단장보다 우위임이 밝혀지긴 했다. 하지만 아무리 신의 육체를 받았다해도 본체부터가 차기 신인 검은마왕보다 강한 지는 알 수 없다. 암흑계 최강이라는 것도 단지 신급이 아닌 암흑계 세력 한에서일 테니까. 

흑룡 또한 암흑상제에게 힘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매우 강력할 것이다. 태극철권을 찬 손오공이 강했던 이유가 그 안에 흑룡이 있어서니까. 오만군단장도 소멸시켰기 때문에 좀 겨뤄볼만할 수도 있긴 있다. 하지만 지금 손오공은 광명상제에게 힘을 받아 신의 후예로 각성했고, 검은마왕은 그 손오공과 같은 위치다. 검마가 완전 공격적이고 위험한 상급 마법을 쓰는 모습이 잘 안 나와서 그렇지, 만약 썼다면 흑룡을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불멸대왕은 이미 검은마왕 손에 소멸한 마왕이다. 체력이 다 빠져서 죽어가는 와중에 시전한 사자성어 마법 한 방에 불멸대왕이 패배했다. 물론, 검은마왕도 얼마 못가 천세에게 모든 힘을 넘겨줬지만 만전의 상태였다면 검은마왕 혼자 불멸대왕 정리해버렸을 것이다. 

오만군단장은 총사령관 교만지왕을 완벽히 압도했다. 그리고 신의 후예로 각성한 손오공을 시작으로, 호킹, 화룡을 때려눕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손오공은 옥황상제가 건 배신의 낙인의 후유증으로 힘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 검은마왕도 정화 마법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불멸대왕과 싸우면서 많이 맞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로 손오공 역시 만전이었다면 혼자서 오만군단장 가루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자성어 마법 한 방에 패배했으니 검은마왕도 사자성어 마법 쓴다면 오만 정리 가능하다. 

잔혹마왕은 이미 검은마왕에게 털렸다. 열받아서 공격하다가 역관광당해 날아갔다(...)

나태군단장은 광명상제 특제 왕펀치도 안 먹힐 정도의 맷집을 가졌다. 하지만 흑룡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검마에게 별 적도 아닐 것이다. 분노군단장은 교만지왕에게 굴복당했기 때문에 검마에겐 걍 껌이다. 

교만지왕은 현재 암흑군단 총사령관이지만 여전히 4대 마왕 중 최약체다. 아티스나 카이 같은 광명계 연합군을 상대로는 우위지만 신의 후예로 각성하지 않기 전의 손오공과 천세태자보다 아래임이 분명하다. 이들을 항상 압도한 검은마왕에겐 그냥 애기일 뿐이다. 맨날 벼르지만 실제론 게임이 안된다는 걸 교만 본인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냥 한자마법으로 갖고 놀다가 내팽개칠 듯? 힘의 격도 격이지만 신체능력부터 상대가 안 된다. 

2차 악마화한 혼세마왕 같은 경우엔 본체가 천세태자인지라 확실히 강하긴 할 거다. 교만보다 더 강함이 확실하다. 하지만 신의 힘엔 못 미치므로 검마에겐 상대가 안 된다. 호킹, 용킹 또한 혼세와 비등비등하므로 검마에게 까불순 없을 거다.

소년자객, 고양박사, 황금왕, 릴리아, 블랙크로우, 미라킹, 탐욕마왕, 질투마녀, 흑심마왕, 나머지 십이신마 등의 조무래기 부하들은 그냥 싸울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냥 포스만 풍겨주면 알아서 고개 숙이고 충성을 맹세할 애들이다. 

그야말로 검은마왕은 암흑계에서 암흑상제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최강자가 맞다. 암흑노야, 흑룡, 오만군단장 같은 강자도 결국 검은마왕에겐 무리일 것이다. 만약 검은마왕이 죽지 않고 암흑군단을 이끌었다면 옥황상제까진 아니더라도 저항군, 염라대왕 등은 정리 가능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