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리부트 버전의 마법천자문 49~54권2022-08-14 16: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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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법천자문은 49권부터 오만군단장의 급작스러운 퇴장으로 인해 막장화가 이루어지더니, 50권에서 마음이 없는 자라는 설정붕괴를 일으키는 바람에 악역 서사가 제대로 꼬이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51~52권에서 희망을 보았으나 53권에서 더한 막장급 전개로 2부의 주제와 가치를 모두 거하게 말아먹었는데, 만약에 다시 마법천자문을 쓴다면, 스토리를 49권부터 다시 썼으면 좋겠습니다. 49~53권 부분은 마천갤에서 퍼온 글로, 세세한 부분은 살짝 수정했습니다.

우선 49~53권의 전개는 48권에서 히든 보스 격으로 등장한 오만군단장을 진 최종 보스를 밀어부치고, 암흑상제는 페이크 최종보스로 격하시키는 겁니다. 예상 전개를 편의상 반말로 전개하겠습니다.


49권: 오만이 암흑상제가 삼장 몸에 잠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암흑상제를 배신하는 전개는 동일하되, 더 크게 날뛰면서 손오공 호킹 일행을 48권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박살내고 죽음의 강으로 향함. 그리고 노야는 삼장 몸 안에서 잠든 암흑상제를 깨우고 손오공 일행과 함께 죽음의 강으로 향하나 그곳에는 격노한 옥황상제가 대기중임. 

암흑상제는 옥황상제를 보고 그만 광폭하여 2차전을 벌이다 옥황 제거에 성공하나, 암흑은 서로를 해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어긴 벌로 모든 능력을 잃게 됨. 심지어 그는 완전 부활도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사망. 게다가 오만이 난입하여 노야의 힘까지 흡수하며 암흑상제의 남은 신의 능력을 모두 흡수하여 사실상 제2대 암흑상제가 됨. 옥황과 암흑은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미 때늦은 후회. 특히 암흑은 모든 것을 잃은 채로(개인의 능력, 부하, 자신의 세계 등) 비참한 최후를 맞이함. 그와중에 교만지왕은 신의 권능을 모두 상실한 암흑상제를 배신하고 또다시 오만군단장에게 빌붙음. 

48권에서 선보인 "하나에서 둘로 쪼개진 그날, 전쟁은 악의 승리로 마무리될 것이다." 이 예언이 바로 오만군단장의 반란 및 독자세력화를 말한 것이였음을 깨닫는 미스터맵과 천세를 보여주며 49권 끝.


50권: 옥황과 암흑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모두가 충격에 휩싸임. 암흑이 사망하면서 삼장은 원래대로 깨어나게 되고, 갇혀 있는 광명상제를 오만군단장에게서 보호 및 상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손오공과 삼장, 그리고 암흑노야가 목숨 걸고 광명상제를 구출하러 감. 교만지왕은 오만군단장에게 빌붙으면서 오만군단장으로부터 힘을 받고, 연합군을 조금씩 몰아붙이기 시작함. 이 과정에서 질투마녀와 교만의 부하 고양박사는 토사구팽 당하며 교만과 오만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게 됨.

오만군단장은 눈치 빠르게 광명상제의 생존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하고 손오공, 삼장, 암흑노야를 뒤쫓아 가서 그들과 광명상제까지 죽여버리려고 함. 손오공+삼장+암흑노야vs오만군단장으로 맞붙지만 또 다시 깨지고 결국 천세에게까지 구원을 요청하게 됨. 샤오 일행은 오만군단장을 봉인하기 위해 마법천자문 연구에 더욱 빠른 박차를 가하게 됨.


51권: 천세까지 합류하여 겨우 암흑계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4인방, 광명상제는 죽음의 강에 도착하게 되지만 곧바로 교만지왕에게 당함. 특히 교만지왕의 술수에 연합군이 모두 쓸려나갈 위기가 되자 광명상제가 직접 나서지만 교만지왕의 공격에 당해 사망함.(기존 51권 전개와 흡사) 그러나 교만지왕 역시 본인의 사기질에 본인이 걸리게 되고, 질투마녀와 아티스의 협공에 의해 사망함.(이 부분은 기존 52권 전개와 동일) 오곡도사와 샤오 일행이 다시 만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손오공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며, 특히 마법천자문의 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인물인(1부 마법천자문 설계의 장본인, 오곡도사의 스승이자 손오공의 어머니 되는) 선현인을 찾아 나서게 됨.


52권: 교만지왕의 사망으로 연합군은 다시 우위를 점하는가 했지만 오만군단장이 전투에 참여하자 다시 전열이 무너져 내리고, 엄청난 사상자가 나오게 됨. 이때의 오만군단장은 사실상 제2의 암흑상제나 다름없으며 절대 악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선보임. 오만군단장이 옥황계까지 노릴 것을 대비해 옥황계 군사들(용킹, 토생원, 저팔계, 돈돈 등 십이신마 및 도술섬 사람들, 천계 군사)까지 전쟁에 합류함. 마침내 선현인을 찾아 (이때 선현인은 20권때보다 훨씬 나이 든 상태) 마법천자문을 완성하게 되고, 또 손오공이 선현인 버프까지 받으면서 훨씬 강력해지게 됨.


53권: 1부 마지막 권인 21권의 위치에 있는 실질적인 최종장.

손오공 일행+옥황군+광명군+암흑파 일부(질투마녀, 고양박사 등) vs 오만군의 최종전

치열한 전투 끝에 마침내 오만과의 최종 전투에서 오만군단장을 무찌르는데 성공하며 그는 마법천자문에 봉인되고, 마법천자문 세계는 다시 평화를 되찾음. 


54권: 전쟁 후 평화를 되찾은 마법천자문 세계관의 일상 및 후일담을 보여주며 마무리.

천세태자는 제2의 옥황상제가 되며, 이랑과 맺어지고, 42권 10장에서 보여준 천세의 꿈이 그대로 실현되며 행복한 삶을 그리며 마무리. 그리고 최종 전투에 합류한 십이신마들에게 그 공로로 십이지신으로 승격해줌. 

샤오는 용세태자와 이어지며 마무리되고, 화룡은 용세태자의 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형제 상봉을 이루며 천세로부터 대장군 직책을 맡으며 마무리.

오곡도사들은 현인으로 승격되면서 천상계의 샤오와 함께 1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메마른 대지 문제도 해결함. 

암흑노야는 진정한 암흑계의 수장이 되면서 암흑상제가 과거에 실패한 순환시스템을 재정비하여 빛과 어둠의 조화를 선보이며 서사 마무리.

아티스는 결국 카이와 맺어지며, 둘이 풍요의 대륙을 함께 다스림.

리프는 딸인 소밍과 재회하며,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 차가운 대륙을 다스림.

손오공과 삼장은 각각 광명상제, 대지여신의 후예인 것은 변함없지만, 정식적인 신은 아니며 손오공과 삼장은 옥황상제가 된 천세로부터 각각 제천대성과 법사라는 칭호를 받고, 둘이 이어지는 것을 암시하며 엔딩.

(몇몇 부분은 마법천자문 DS 2 엔딩에서 참고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 캐릭터들의 일상을 소소하게 보여주면서, 2부 마무리.

(나머지 캐릭터들의 후일담은 비밀의 사전 외전처럼 따로 출시)


이렇게 만들었다면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3부를 전개하고 싶었다면 2부를 잘 마무리하고 아예 다른 제목으로 만들던가, 기존 캐릭터들의 후손들로 전개했다면 어느 정도 납득은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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