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계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암흑상제는 자신의 암흑군단을 인위적으로 계속 만들어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쟁을 할 때 순환 시스템에 있는 죄의 찌꺼기를 계속 모아놓는 것입니다. 암흑군단을 만드는데 쓰인 답니다... 이런 식으로 본디 어둠으로 만들어진 군대이기 때문에 인간 병사들보다 월등히 강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암흑계의 마왕들과 군단장들 역시 굉장히 강하고 유능합니다. 암흑상제는 이들에게 어둠의 힘을 부여해줍니다. 옥황상제랑 광명상제는 그저 명령만 내려주거나 지원군을 더 줄 뿐이지, 암흑상제처럼 자신의 힘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단, 오공과 천세는 신의 후예이므로 제외)

검은마왕: 암흑노야의 뒤를 이은 암흑상제의 제1심복. 악마화되기 전부터 천신의 후예로서 신의 힘을 가진 상태라 암흑상제의 부하들 중에서 최강이라 봐도 무방하다. 냉철한 판단력과 강력한 한자마법 실력을 갖고 있는데다 무술 실력도 매우 높다. 항상 손오공과 천세태자를 압도했으며, 삼장의 정화 마법에 맞고 거의 죽어가는 상태에서도 사자성어 마법으로 불멸대왕을 소멸시키는데 성공했다. 그 외에도 교만지왕이 계략을 꾸미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천운마을에선 재빠른 판단력으로 그의 계략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또한, 과거에 저항군의 3대 수장의 스승인 인평대왕을 죽일 때, 일부러 거짓 정보까지 흘리는 걸 보면 무력 뿐만 아니라 지략 면에서도 꽤 뛰어난 듯?

암흑노야: 태초의 전쟁 때부터 암흑상제의 곁을 지켜온 제일 부하. 원래는 염라대왕, 호위장군과 거의 동격의 강함을 지녔겠지만 태초의 전쟁 때는 암흑상제에게 육체의 일부를 받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강력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정확한 강함은 알 수 없지만 암흑계 최강의 힘을 자랑한다고 했고, 암흑사자와 교만지왕이 하는 말을 보면 무시무시한 강자임은 확정. 심지어 광명의 후예인 손오공도 암흑노야가 작게 변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고 엄청 센 녀석이냐며 경악했다. 

108요괴: 암흑상제를 보필하던 강력한 친위대. 악마 원념이며, 옥황계를 혼란에 빠지게 할 정도로 위험한 요괴들이다. 이후, 삼대현인 중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력을 지닌 진현인의 힘을 받아들여 대마왕이 됐을 때는 진짜... 자세한 설명은 생략.

불멸대왕: 몸이 없는 순수 어둠으로 물든 영혼으로 이루어진 마왕. 당연히 물리적 공격은 제대로 통하지 않으며, 마법력도 무시무시해서 메마른 대륙 사람들은 불멸대왕이 나타나면 도망다니거나 숨는데 바쁘다. 4대 마왕 중에서 검은마왕 다음으로 강한데다 원래는 온화천왕의 아내라서 신성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마왕들 중 상위권인 게 당연할 수도 있다. 

잔혹마왕: 원래 해적의 우두머리였지만 암흑상제의 힘을 받고 마왕이 된 전사. 특유의 괴력을 이용한 한자마법을 써서 전력을 다하면 33권 당시의 손오공과 혼세를 완전히 제압할 수도 있다. 진화 마법을 쓰면 미노타우로스 형태로 변해서 엄청난 주먹질로 차가운 대륙 전체를 박살내버리고도 남았다. 그 외에도 최강전사대회를 열어서 사람들의 혼을 모으거나 마법천자문을 보관하는 비밀의 방에 강력한 결계와 경보음까지 설치해두는 걸 보면 의외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인듯?

교만지왕: 광명상제의 신하였다가 암흑상제의 편으로 돌아선 마왕. 비록 4대 마왕 중 최약체이긴 하지만 잔머리만큼은 암흑상제보다도 위에 있으며, 손오공이나 천세태자 같은 넘사벽 강자들은 못 이기지만 저항군의 3대 수장들을 제압할 마법 실력은 된다. 또한, 나머지 마왕들이 죽은 이후에 암흑상제에게 어둠의 힘을 나눠받으면서 마법력이 엄청 강해졌다. 강해진 이후에 총사령관이 됐을 때는 저항군(제1연합군)들을 폭압 마법으로 일시 제압하고, 혼자서 저항군들을 박살낸 분노군단장을 굴복시킬 정도이다. 물론, 교만은 애초에 무력이 아니라 지략형 악당이고, 48권에서도 무력이 아니라 계략을 이용해서 옥황군과 연합군을 상대로 선전했다. 그 만큼 무력보다는 지략이 훨씬 더 앞서있다는 뜻. 

오만군단장: 태초의 어둠에서 빚어낸 녀석인데다 힘으로는 암흑계 서열 3위. 암흑상제와 암흑노야 바로 다음으로 강자이다. 자기 휘하의 세력이 있으며, 한자마법을 이용한 전투력과 반사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신의 후예인 손오공도 상당히 버거워한 녀석인 걸 생각하면 검은마왕도 이 녀석을 쉽게 이기긴 힘들 것이다. 

나태군단장: 태초의 어둠에서 빚어낸 상상 이상의 몸집을 자랑하는 게으름 뱅이. 하지만 그 덩치와 성격에 맞지 않게 공격 속도 엄청 빠르고, 광명상제의 왕펀치도 통하지 않을 정도의 맷집을 가짐. 

분노군단장: 태초의 어둠에서 빚어낸 분노조절을 못하는 외눈박이 괴물. 항상 화가 나 있어서 엄청난 위력의 주먹을 닥치는대로 휘두르거나 내리친다. 화가 날수록 더 미쳐날뛰는 듯하며, 공격력도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온 몸이 돌 마냥 단단하기 때문에 아무리 칼질을 해도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