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요즘 유행한다는 MBTI 마천 캐릭터에게 궁예해봅니다2021-08-18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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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ESTP 우선 손오공이 보이는 적극성, 모험심에서 주기능 Se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손오공은 현실에 집중하고, 단순한 기믹을 보이죠. 또 예의라고는 없는 모습에서 ESXP는 쉽게 유추 가능합니다. 문제는 T냐 F냐이고 이는 18권에서 하는 대사 중 악마병사로 변한 하늘군대를 공격하면서 삼장이 아픔을 외면하지 말라는 부탁에 '알게 뭐냐'고 응수하는데서 볼 수 있습니다. F유형 즉 부기능이 Fi라면 나오기 힘든 발언입니다.(실제로 ESFP는 매우 사교적인 유형으로 사람을 가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척 냉정한 모습을 보이고, 그가 눈물을 보이는건 부두목의 죽음과 광명상제의 승하 때 정도였죠. 단순하지만 판단력도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T유형 즉 ESTP로 보입니다.


잔혹마왕-ESTP 손오공이 선역 ESTP라면 잔혹마왕은 대표적인 악역 ESTP입니다. 잔혹마왕도 단순하면서도 강함 추구. 잔혹함. 또 나름 현실적이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맥을 못 추는(3차 Fe) 등 ESTP를 읽어낼 수 있죠.


혼세마왕-ISFJ 사실 ISFJ치고 T성향이 꽤나 짙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품이라고 나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원칙적이면서도 정이 많은 성격으로 묘사됩니다. 악마화된 모습도 ISFJ의 불건강한 모습을 띠는데, 융통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한번 자신을 기분나쁘게 했다고 이성을 잃고 손오공을 아예 죽이려 든다는등 인성이 좋지 않은 ISFJ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샤오-ISTP 말수가 적은데다 제멋대로인 성격입니다. 사람을 잘 못 믿는 것도 있고 말이 거친면도 어느정도 있죠. 실제로 묘사되는 ISTP형과 매우 흡사합니다. 실제로 판단력, 논리력, 상황파악이 매우 뛰어나며(Ti) 의심이 어느 정도 있는 등(3차 Ni)의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15권에서 삼장에게 공감해주지 못하고 상처 주는 말을 하다 결국 마법을 써서 삼장을 위하는 등(열등 Fe)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죠.


진현인(대마왕)-ENTJ 추진력이 강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반면 마음 속의 어둠을 주체 못하고 요괴에게 먹히기도 했죠.(열등 Fi) 대마왕이 된 후에도 나타나는 성격으로 엄격하고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하면서도(J) 상당히 적극적인 유형입니다.(E) 


선현인-INFJ 사람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교육하는 모습, 미래를 위해 손오공을 탄생시키는 모습에서 Ni와 Fe를 읽어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현인은 자연 재생 계획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천계에는 올라가지 않는 등 다른 두 현인에 대비해 상당히 내향적인 성격입니다.(I)


토생원-INFJ 역시 대표적인 INFJ로 남을 절대 믿지 못하죠.(Ni) 그러나 사람들에게 대접을 잘 해주고 또 남을 잘 홀리는 편입니다.(부기능 Fe)


미현인(여의필)-ENTP 깐족거리면서도 독설가 기믹을 보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서 실제 묘사되는 ENTP형과 흡사합니다. 자유분방하고 체통을 지키지 않으며(EP) 상황판단 또한 매우 빠릅니다.(Ne+Ti) 발명가로서 소질도 있습니다. 실제로 ENTP의 별칭이 발명가형이기도 합니다.


교만지왕-ENTP 대표적인 악역 ENTP입니다. 자기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건 물론이요 거짓과 술수로 남 뒤통수 치는데 매우 능하죠.(Ne) 또한 매우 지능적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Ti) 혼돈 악 유형이죠.


옥황상제-ESTJ 어렸을 때는 모르나 현재 시점 기준으로는 이 유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대표적인 불건강 유형으로... 권위적이고 엄격한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이든 행동하는등 추진력 또한 뛰어납니다.(Te) 쓸모 있을때는 지키다가 쓸모 없어지면 냉혹해지는등 44권에서 열등 Fi가 상당히 강조된 편입니다.


대지여신-ENFJ 평화주의자 유형입니다. 옥황상제와 암흑상제의 싸움을 적극적으로 말리기도 했으며 판단력이 좋지 않은 점(열등 Ti)도 볼 수 있습니다.


암흑상제-INTJ 기본적으로 대마왕과 비슷하지만 이쪽은 훨씬 내성적이고 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철저한 스타일이지만 어느 정도 풀어지는 감이 있죠. 그러나 어린 암흑은 ENTP에 가깝습니다. 마음이 비어 있으며, 세상을 혼돈에 빠뜨려 멸망시키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삼장은 암흑상제의 심연 속으로 빠졌는데, 첫 번째 글자와 네 번째 글자를 뒤집은 유형을 두고 무의식 중의 유형, 심연 속의 유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기서 들어난 암흑상제의 또 다른 인격으로도 볼 수 있겠죠.


용량 문제로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부정확할 수도 있으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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