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마천 3부 강행을 위해서 2부가 완전히 망가졌네요2022-07-15 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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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시즌 2의 스토리 구도를 빛과 어둠의 조화에서 선한 빛vs악한 어둠으로 뒤엎은 것도 3부 강행을 위해서였나요? 그냥 이건 3부 강행을 위해 2부의 주제 의식을 통째로 부정한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작품을 망칩니까? 결말도 스토리 연장을 위해서 대충 끝낸게 눈에 보이네요. 전투도 그냥 사자성어 마법이랑 한자마법 주고받기로 떡칠해 놓고 대마왕과의 전투에서 보여 준 복잡한 심리 묘사나 가치관 충돌도 없이 단순히 손오공 일행이 절대악을 멸하기 위해 분투하는 걸로만 채워져 있으니 참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50권에서 암흑을 절대악으로 만드는 걸 보고 혹시 했는데 결국 역시 였군요. 이럴거면 차라리 49권부터 리부트 하고 시즌 2를 별 문제없이 이어 오신 김현수 작가님께서 다시 제작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즐겨보던 마법천자문이 이렇게 몰락한 걸 보니 정말 참담합니다. 3부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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