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마왕이랑 불멸대왕 보고 대마왕과 비슷한 전투력일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대마왕은 암흑상제의 친위부대인 108요괴가 삼대현인 중 한 명인 진현인과 합쳐진 거대한 마왕입니다. 아직 불완전한 부활임에도 공격 마법도 아닌 손가락 마법으로 삼천 명의 군사들을 전부 아작냈고, 장기말로 죄다 갖고 놀 정도입니다. 

잔혹마왕과 불멸대왕에겐 각자의 능력이 있긴 하지만 웬만해선 한자마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마왕은 한자마법을 전부 지워버리고, 마법 없이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기를 빨아서 강해집니다. 

무엇보다 21권 상태의 대마왕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마법천자문과 완벽히 동화되면서 엄청 단단해졌고, 봉인 마법이나 소멸 마법도 통하지 않습니다. 또한, 마법 안 쓰고도 맘대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선현인의 힘을 이어받아 더 강해진 손오공도 아주 여유롭게 맞아주는 척하면서 놀아줄 정도였고, 진심으로 싸웠다면 손오공이나 혼세가 함께 덤벼도 바로 나가떨어졌을 겁니다. 그런 와중에도 계속 강해진다는 게 더 큰 문제지만..

손오공, 혼세 뿐만 아니라 오곡도사, 염라대왕, 용왕, 호킹, 용킹, 용세, 이랑, 옥동자, 샤오, 울100세, 도술섬 주민들, 천계와 지옥과 용궁의 병사들 등과 같이 여럿이 그렇게나 다굴을 쳤는데도 털끝 하나 못 건드렸습니다. 심지어 대마왕은 마법도 안 쓰고 이들의 공격을 튕겨버렸습니다!! 

검은마왕은 원래 하늘 신의 후예인데다 원래 실력이 아주 뛰어났기 때문에 다른 마왕들과 힘의 격부터 다릅니다. 그래서 대마왕과 맞먹는 게 가능한 거고요. 검은마왕을 제외한 다른 마왕들을 대마왕을 절대 넘을 수 없습니다. (암흑노야도 암흑상제 다음으로 강한 녀석인데다 육체 일부까지 나눠받았기 때문에 대마왕을 넘어설 수 있었을 겁니다.) 사실 힘 자체는 검은마왕과 비슷하지만 스케일 면에선 대마왕이 당연히 압도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