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법천자문 50권은 36권보다 더 최악의 권입니다"이라는 게시글을 작성했는데 거기에 댓글을 다신 분이 이렇게 반박을 하셨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철없게 굴었지만 성장하면서 달라질 수 있기에 암흑에게 널 싫어한 건 아니라라는 말을 할수 있다고요, 그런데 마법천자문은 만화잖아요. 

그러니까 중간에 생각이 바뀌었다는 연출을 넣어야죠. 51권에 그런 연출이 나왔나요? 

그리고 중간에 생각이 달라져서 심한 말을 하지 않는 거라고 하셨는데.... 암흑이 절대악이라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그저 절대악일 뿐이라면, 어릴 때부터 사악했다면 과연 정이 생길까요?

갱생이 불가능한 악이라면 봉인할때 뭐하러 사과를 하면서 연민을 느낀 건가요?? 

51권 보니까 암흑은 자기가 다시 악해지려고 모든 수를 계산했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저주 걸린 게 기억을 없앴다는 이야기는 결국 나오지 않았죠. 

51권에서 저주가 기억을 없앤다는 말이 나왔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50권의 마음이 없는 자와 저주 설정은 그 어떤 복선도 암시도 없었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스토리 급전개하려고 억지로 설정을 바꾼 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옥황상제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설정은 비록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긴 했어도

이미 1부에서 십이신족을 차별하고, 손자의 존재 자체를 삭제하고 여의필에게 반역죄를 씌워 3000년 동안 가둔 거하고 대마왕에게 너무 적은 병력을 보낸 점에서

절대선은 아니라는 점이 깔린 상태였으니까요.

즉 최소한 황당하고 어이없는 전개나 스토리는 아니었다는 말이죠.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고 암흑 미화라는 부작용을 불렀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적어도 50권 마음이 없는 자와 저주 설정보단 

훨씬 납득이 가능하고 개연성 있는 설정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론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제 글에 답글 다신 분을 비하나 모욕하려는 게 아니라 그분 주장에 대한 재반박일 뿐이에요, 그래도 혹시 기분이 나쁘시다면 미리 사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