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53권 이후 오공이 화과산으로 돌아갔다고요??2024-01-10 1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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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가라 "아이구~ 감사해라~ 따거 덕분에 살았습니다.ㅋㅋㅋ"


ㅅㅂ...


이게 말이 되냐? 암흑의 후계자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와 다 끝났다 하고서는 집으로 돌아가버리기. ㅅㅂ. 2대 광명상제가 그럼 누군데!? 미쳤다고 샤오가 온 세상을 지배하게 두진 않았을거 아냐.

샤오가 온 세상의 유일한 지배자가 되면 광명계가 옥황계 안으로 복속되는 형식이 되어버리기에 작품 안밖으로 논란이 많을거고, 54권에서의 사태가 오로지 샤오의 책임이 되어버림. (물론 책임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작진들도 생각이란게 있으면 2대 광명상제는 좀 똑똑한 캐릭터에게 물려주었겠지. (설마 미쳤다고 마법천자문 분탕질을 한 모래공주나 옥동자에게 물려주진 않았을거다) 그럼 마천 진짜 끝장이야


마하가라 입장에선 덩실덩실 춤을 추고 파티하고 화과산쪽 바라보며 하루에 세 번 절을 올릴 정도로 경사인 일이다.


천세태자는 미스터맵 찾겠답시고 이랑이고 아차아고 전부 버리고 떠나버렸고, 오공은 화과산에서 원숭이들이랑 놀겠다고 떠남. 둘이 손잡고 자기 사냥하러 오는 악몽에 매일 잠을 설치던 마하가라 입장에선 이보다 경사인 일이 없을 거다.


이제 대충 54권 이전의 스토리가 얼추 보임.


대충 2대 광명상제와 샤오가 띵가띵가 놀면서 신나게 재건만 하다가, 마하가라가 드디어 "기다려줘서 고맙다! 3차 전쟁 가즈아아!" 하니까 ㅈ.됐.다. 한거 아냐.


그제서야 샤오가 "오공아 큰일났어! 전쟁났어! 우리 망했어!" 하고 다급하게 콜치니까 오공이가 부랴부랴 뛰어온거고. 하 ㅅㅂ...

아마 오공이도 뛰어가면서 그 두명 ㅈㄴ 욕했을걸. 기껏 맡겨놨더니 일처리를 어떻게 한거야!! 하면서 근두운 타고 날아감. 


진짜 손놓고 보고만 있지 않고서야 마하가라가 3차 전쟁 벌인다는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만봐도 54권 이전 스토리의 주인공은 마하가라임. 반박은 받지 않음. 얘도 스타트라인부터 파란만장했겠네.ㅋㅋㅋ

게다가 히든스토리 보니까 광명계와 옥황계 사이의 결계도 다 사라졌다고 하니까, 샤오가 "광명계는 결계 때문에 간섭할 수가 없어요... 아무튼 내 책임 아니고 그놈 때문이에요" 하는 추한 변명도 못해.


게다가 2대 광명상제도 문제인게,


얘도 광명상제의 정통 후예인 손오공이 OK 사인하고 서명해서 통과시켜준 놈이어야 가능한 거임. 그러니까 손오공이 직접 보고 "너 정도면 광명상제 할만 하겠다. 해봐라." 하고 시켜준 놈이어야 가능하다는 거임.

이런 중요한 직책을 맡겼다는 점에서 듣보잡캐나 신캐가 되지는 않았을거 아냐. 손오공과 인연이 깊고, 믿을만하고 정직한 애가 했겠지.


근데 개말아먹었음.


미치겠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 ㅅㅂ.


마하가라 "아싸라비오 신난다~! 그란도 시즌!!!"


마천 제작진에게 제발 생각 좀 하고 스토리를 짜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거 뒷감당은 할 수 있는지, 제발 생각하고 나서 스토리에 집어넣어주세요. 일개 독자인 내가 봐도 개망해보이는데 제작진들 눈에는 아직 앞날이 밝나봐.


이거 스토리 검수는 하는거임? 출판사 쪽에서도 스토리 검수는 돌렸어야지. 담당자가 10살짜리 꼬맹이여도 이전 스토리 다본 마천 독자였다면 절대 통과 안시켜줬겠다. 흔해빠진 양판소 일본 만화도 이것보단 개연성 있겠어. 진짜 메리수 넘쳐나는 개막장 스토리야.


3부 스토리 생각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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