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권을 보는 겸 이전 권을 다시 훑어보고 있는데 43권 한자에 오류가 하나 있네요. 43권에서 조사(調査) 한자를 사용할 때, 고를 조(調) 자의 이펙트가 여러 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한자로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쓰인 調자의 '고르다' 는 그 뜻의 고르다가 아닙니다. 고르다는 말이 3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1. (둘 이상의 대상에서 필요한 대상을) 가려 집어내다. [ex. 선택지를 고르다.] 2. (울퉁불퉁하거나 들쭉날쭉한 것을) 다듬어 평탄하게 만들다. [ex. 숨을 고르다.] 3. 다른 것들에 견주어 치우치거나 들쭉날쭉한 데가 없이 한결같다. [ex. 바닥이 고르다.]
1번 의미로 사용하신 거 같은데 調 자의 의미는 3번입니다. 의미대로 풀면 조사(調査)라는 한자는 '자세히 살펴보다' 보다는 '치우침 없이 살펴보다' 는 뜻에 가깝습니다. 혹시 추후 개정판 발매 때 수정이 가능할 지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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