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스튜디오 시리얼 팀의 근황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울북 출판사에게 바라는 점 2021-07-17 16: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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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권부터 50권까지 봐온 독자입니다. 

마법천자문은 1권부터 19권까지 스튜디오 시리얼이 맡았었고, 20권 때 하차했다고 들었는데요. 아무리 검색해도 시리얼 팀의 근황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홍은영 작가님처럼 건강 문제로 만화를 못 그리는 상황인지, 시리얼 팀이 해체됐는지, 아니면 신작을 준비 중인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제작년 게시판엔 '정확한 근황을 알 순 없지만 차기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달린 걸로 알고 있어요. 그 말이 사실인가요? 시리얼 팀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꼭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울북 관계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첫째, 결말이 정해진 이야기는 그 결말대로 갈 것. 알다시피 마법천자문은 20권에서 모든 떡밥이 풀리고 대마왕을 물리치는 결말로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법천자문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시리얼과의 협의 이후 작가를 바꾸고 2부를 강행했죠. 그리고 42권에서 김현수 작가로 바뀌면서, 50권에서 끝났어야 할 스토리가 54권으로 연장되었습니다.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고요? 2부 캐릭터들은 독자적인 상품화는 커녕 파생작에 나오지조차 않습니다. 그저 출판사의 명성을 위한 도구일 뿐이죠. 이건 독자와 작가에 대한 능욕입니다. 제가 아울북 관계자였으면 작가가 정한 결말대로 갔을 것이며 외전, 팬북, 상품화, 테마파크로 명성을 이어갔을 것입니다. 

둘째, 하차한 작가라도 독자와 소통할 수 있게 할 것. 앞서 말했듯 스튜디오 시리얼은 2011년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습니다. 마법천자문 작가에서 하차했으니 아울북을 통한 연락은 힘든 상황. 하지만 기존작에서 하차했다고, 작가로서의 모든 커리어를 포기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리메이크나 리부트, 차기작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소식을 완전히 끊어버리면 차기작을 만들기 힘들어지고, 차기작을 만든다 하더라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작가가 하차하더라도 독자와 연락할 방법을 남겨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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