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다음 권에 누구 한명 죽을 거 같다...2021-01-27 16:21:21
작성자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50권 안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현재 50권 캐릭터들의 최근 근황을 살펴보자면


삼장(암흑상제), 손오공, 천세 : 태초의 문 앞에서 새로운 신이 될지를 고민 중이다. 오공은 암흑의 몸을 찾기 위해서 문을 암흑경을 통해 문을 넘으려 한다.


화룡, 노야, 호킹, 샤오, 이랑, 흑룡 : 온화가 남긴 희망의 꽃을 조사중이다. 이것이 뭐하는 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동자, 오곡도사 : (내용도 보지 못한) 밀서의 취지를 찾아 어딘가로 향한다. 이번 권에서는 미등장.


염라대왕, 용왕, 옥황상제, 리프, 모래공주, 영생대왕 : 옥황상제와 그의 천군을 중심으로 대군을 결성, 암흑군단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러 몰려온다.


고양박사, 교만지왕, 분노군단장 : 옥황상제의 군대를 상대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교만에게 숨겨둔 비장의 패가 있는 모양이다. (교만, 내 기대를 배신하지 마라.) ​설마 옥황상제 상대로 고작 마정석폭탄 같은거나 만든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아티스 : 사라진 카이의 행방을 쫓아 그의 발자취를 쫓는다. 하지만 카이가 있는 곳이 암흑계라 백날 찾아도 헛수고다.


카이, 용세, 아차아, 질투마녀 : 암흑계 밑바닥에 갇혀 암흑계 괴물들의 식사거리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질투는 암흑에게 버림 받는다.


미스터맵 : 어딘가로 빨려들어갔다. 그 이후로 행방불명.


광명상제 : 암흑의 주박이 풀려 자유의 몸이 되었다. 서둘러 암흑계를 탈출해 지금 이 사태를 해결하려 한다.


나태군단장 : 생사불명. 광명도 흑룡도 생생하게 살아있고, 흑룡이 직접 혼내줬다고 하는데, 살아있는지는 모르겠다.


대지여신 : 암흑의 육체와 함께 시작의 땅에서 다른 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여기진다.



이렇게 캐릭터가 많으면 솔직히 몇몇은 쳐내야 하는게 작가님 입장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나도 이것들 다 감당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아니, 이건 좀 무리다.

작가님이 몇몇은 다음권에서 죽이실거 같은데 별로 중요치 않은 캐릭은 가차없이 쳐내실거 같다. 다 같이 끌고 가기에는 캐릭이 너무 많고, 행보가 전부 손에 잡히지 않는다.


53권 완결이면 앞으로 남은 3권으로 이걸 전부? 불가능이 아닐까 싶은데.


게다가 지금 남은 떡밥만 봐도...


온화가 남긴 희망의 꽃, 백야의 태양, 태초의 전쟁 발발 원인, 신들의 문 앞에서 망설인 자 등등... 정말 풀어야할게 많아서 다 챙기질 못할 거 같다.

떡밥도 많고 캐릭도 많은데 이걸 다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그리고 세 사람이 정말 신들의 문을 넘을 수 있을지도 문제다.

신이 되는 조건이 바로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것이기 때문에. 손오공은 당연히 이게 뭔 말이야? 모두가 날 잊는다고? 하면서 경악할 것이고, 천세도 그만큼 놀랄 것이다.

즉 삼장의 상태를 생각하면 한시를 다투는데, 과연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인 것이다.


오공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억지고, 그럼에도 들어간다고 한다면 그건 삼장을 위해 정말 끔찍한 희생을 치르는 것이다.

모두가 그를 잊는다면 삼장을 구해도, 동자나 보리도 손오공이라는 제자를 잊어버리고, 오공을 그냥 신이라고 대할테니까.

하물며 암흑이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조차 없다.


천세의 입장에서도 좋은게 아닌데 과거에도 의도치 않게 기록말살형을 당한 만큼, 분명 쉬운 마음으로 넘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정말 자기 스스로 기록을 지우는거라...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