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아티스는 흑룡에게 힘을 받았다?2022-01-20 1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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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권, 42권까지만 해도 통수에게 털리던 아티스가 52권에선 통수를 단어마법 한 방에 쓰러뜨렸습니다. 바로 조금 전만 해도 암흑군단을 상대하다가 지친 걸 생각하면, 도중에 뭔가 버프를 받은 게 아닐까 싶어요. 


카이가 죽고 나서 아티스는 바로 통수를 찾아간게 아니라 카이의 시신을 저항군에게 인계한 모양입니다. 통수를 찾아갔을 때는 아티스의 부상도 완벽하게 회복된 상황 같고요. 분명 질투 외에 누군가와 접선한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질투도 통수에게 패배하기 때문에 아티스에게 그런 힘을 줄 순 없을 겁니다. 


호킹, 여의필, 염라대왕도 통수를 이길 수 있지만, 아티스를 도울 상황은 아닙니다. 반면에 흑룡은 한때 암흑의 힘을 받은데다 신성한 용족이라 아티스에게 강대한 힘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비록 오만군단장의 기습 때문에 고전하는 상황이긴 하나 절대 죽을리는 없겠죠. 


헌데 악귀 오만은 흑룡 등에 계속 올라탄 채로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흑룡이 죽을 때까지 계속 그러고 있을 기세인데요.. 흑룡이 죽지 않았다면 왜 통수가 패배하고 나서는 흑룡에게 없었던 걸까요? 


아마 제 생각엔 카이의 시신을 인계한 아티스가 오만과 괴수들에게 다구리당하는 흑룡을 구해준 듯합니다. 그들을 완전히 물리치진 못해도 흑룡에게서 잠깐만 떼어놓기만 해도 흑룡은 금방 다시 일어설 테니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아티스는 25권에서 태극철권을 통해 흑룡의 기운을 접선한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사로잡히긴 했었으나 손오공 외에 그 기운을 느껴본 유일한 인물인 만큼 흑룡과 또다시 접점을 갖고 조력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흑룡은 광명상제의 죽음을 알고 전쟁터로 날아가 누가 광명을 해했는지 심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티스는 이미 광명상제가 누구 때문에 죽었는지 알고 있죠. 광명을 직접 죽인 건 옥황이지만, 이는 통수가 흑야 에너지로 옥황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흑룡은 이를 알면 당연히 통수를 죽일테고 본인이 나서는 대신, 카이에 대한 복수심이 들끓는 아티스에게 기회를 줬을 수 있습니다. 본인은 전쟁터에 깔려 있는 암흑괴수들을 쓸어내고 연합군과 옥황군을 돕는게 중요했을 듯합니다. 


아티스가 흑룡의 힘을 받았다면 충분히 통수를 이기고도 남을 겁니다. 애초에 흑룡의 기운이 신성도 없는 통수 따위가 범접할 힘이 아니죠. 손오공은 태극철권 버프도 있었지만, 그 힘으로 잔혹마왕과 불멸대왕과도 맞서고, 사자성어 마법으로 지하 도시를 지상으로 띄웠는데… 



어쨌든 결론은, 아티스가 통수를 이길 만큼 강했던 건 분노 버프도 있겠지만 다른 요인이 적용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나마 가능성 있어보이는게 바로 흑룡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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