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군단장이랑 분노군단장 섞은 거 같아요. 설마 셋이 융합된 건 아닌지 싶을 정도입니다. 악귀 오만의 손톱은 뭔가 나태군단장이랑 비슷하고,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공격하는건 분노군단장이랑 비슷합니다. 착용한 복장이나 힘은 오만군단장.. 

인격은 오만과 분노가 섞인 듯해요. 자신을 죽인 흑룡에게 원한을 갖고 쉴새 없이 공격해대는데, 나중에는 아티스에게 당한 교만에게 막타를 날려 보내버립니다. 오만은 자신을 교육하려는 교만을 역으로 굴복시켰기 때문에 그에게 원한을 가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군단장 중에서는 분노군단장이 교만지왕에게 심각한 굴욕을 겪었죠. (괴물덩어리라고 디스당함+등급 급, 예의 마법에 강제 굴복함) 

요즘 이미 죽은 오만군단장 말고 다른 군단장들이 안보이는게 좀 이상합니다. 나태군단장이야 암흑계에 있다가 흑룡에게 당했으니 그렇다쳐도 분노군단장은 전쟁터에도 나왔는데 요즘 왜 안나오는 건지… 어쩌면 분노군단장도 이미 누군가와 싸우다가 죽은 상태고, 오만까지 죽자 교만이 영혼만 남은 세 명을 다 뭉쳐버린게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교만지왕이 분명 오만군단장이라 했고, ‘오만한 자의 최후가 악귀가 되어 날뛰는 모습’이라고 했으니 그냥 죽은 오만이 악귀가 된 거라 보는게 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