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성을 벗어나기 위해 삼장이 달려 나간 곳은?
안타깝게도 그곳은 교만지왕의 방이었다.
교만지왕은 삼장이 부활을 위한 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얌전히 있으라고 협박한다.
삼장은 교만지왕의 말에 깜짝 놀라 다시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잠에 빠지고 만다.
한편 천세태자, 용세, 이랑은 어느 마을에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광명상제의 실종 이후 대륙이 풍요로워졌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교만지왕과 검은마왕에 맞서 싸울 생각조차 않게 되었음에 놀란다.
그리고 검은마왕이 저항군의 근거지인 천운마을로 향할 것이라는 말에 천운마을로 향한다.
황금왕을 물리친 손오공, 동자, 아티스가 드디어 태극철권의 신전에 도착한다.
하지만 태극철권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아티스는 흑룡의 이야기가 새겨진 벽화를 보며, 광명계를 어지럽히던 흑룡이 태극철권에 봉인되어 있다고 설명해 준다.
그때 태극철권 수호자인 석주괴물이 나타난다.
석주괴물은 처음에는 작은 돌 인형에서부터 몸집을 키우며 공격해 오고, 다음에는 동굴의 수분을 에너지로 삼는 거대한 뱀으로 변신해 공격해 온다.
하지만 손오공은 동자, 아티스와 힘을 모아 석주괴물을 물리치고, 그러자 드디어 태극철권이 제단 위에 나타난다.
한편 검은마왕이 천운마을로 침입한다.
검은마왕은 숨어 있는 저항군을 끌어내기 위해 화재를 일으키는 짓까지 서슴치 않는다.
마을 사람들의 희생을 원치 않는 저항군들이 결국 모습을 드러내고, 카이 장군을 필두로 검은마왕에 맞선다.
하지만 너무도 강한 검은마왕에게 저항군의 공격은 도무지 통하지 않는다.
그사이 은둔의 성의 교만지왕은 천운마을과 검은마왕을 끝장내기 위한 마정석 폭탄을 완성한다.
다시 태극동굴.
손오공, 동자, 아티스는 세 사람은 태극철권을 찾았다며 기뻐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티스가 달려 나가더니 태극철권을 팔에 껴 버린다.
그리고 흑룡의 기운에 이제껏 숨겨왔던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 손오공에 대한 질투심 등을 폭발시키며 어두운 힘을 뿜어낸다.
그러자 신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동자는 겁을 먹은 채 아티스는 놔두고 탈출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오공은 아티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있는 힘을 다해 아티스의 팔에서 태극철권을 벗기려한다.
오공이가 마지막 힘을 쏟는 순간, 놀랍게도 태극철권은 오공이의 팔에 옮겨지게 된다.
태극철권을 끼게 된 손오공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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