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랄 희 希’ 마법에 의해 악마화 마법에서 풀려난 삼장. 그러나 샤오는 삼장이 정말 병이 나은 건지 미심쩍어 콩도사를 불러 확인하기로 하는데요. 삼장의 소식을 듣자마자 쌀도사 제일 먼저 쏜살 같이 달려옵니다.
콩도사는 이리저리 삼장을 세세히 살펴보고 쌀도사는 콩도사의 진찰 결과가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삼장의 진찰 결과는 말하지 않고 주변 경치만 살펴보는 콩도사에게 화가 난 쌀도사는 결국 콩도사의 멱살까지 잡고 맙니다.
삼장이 다 나았다는 소리에 그제서야 안심하는 쌀도사. 그런 쌀도사의 모습을 본 삼장은 스승에게 걱정을 끼친 것이 미안하게만 느껴집니다.
엄마 아빠가 있는 견우를 부러워하며 자신을 아껴준 쌀도사의 사랑은 잊어버린 채 부모님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 것이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곁에 항상 있었기에 쌀도사의 사랑을, 그 소중함을 몰랐던 삼장은 오공과 모험을 통해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부모님보다는 쌀도사였음을 깨닫고, 그동안의 감사함과 사랑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서로의 애틋한 정을 확인한 그 순간 마법천자패의 아홉 번째 한자가 세상에 나타납니다.
우리도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을 주는 이의 고마움을 모르고 있지는 않는지, 내 감정을 숨기고 누군가에 상처를 주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법천자문의 주인공처럼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용기 내어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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