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나쁜데 멋지다, 사천왕2014-11-23 2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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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은 네 명의 마왕으로 구성된 대마왕의 부하 그룹이다. 혼세마왕, 탐욕마왕, 흑심마왕, 질투마녀가 그들인데, 저마다 독특한 개성으로 매 등장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강력한 힘과 카리스마의 혼세마왕

혼세마왕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최고 인기 캐릭터로, 대마왕이 하늘나라의 왕자 천세태자를 악마화하여 탄생시켰다. 엄청난 힘과 카리스마로 사천왕의 리더 역할을 한다. 탐욕마왕, 흑심마왕과는 경쟁 관계이지만, 절대적 우위에 있다. 마왕을 상징하는 두 뿔 중 하나가 잘려나간 모습이다.

이야기 초반부에는 마법천자문 조각을 모아 대마왕이 부활하는 데 공을 세운다. 하지만 후반부에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대마왕을 물리치려 한다.

마법천자문 21권 35쪽

 

혼세마왕은 촉망 받는 하늘나라의 왕자, 대마왕의 충복이자 악의 화신, 돌아왔으나 이름을 숨겨야 하는 장수 등, 부침이 심한 캐릭터이다. 그 덕에 천세태자, 혼세마왕, 난세대장군 등 그를 부르는 이름도 여럿이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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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19권 115쪽

 

대마왕이 봉인되고 옥황계에 평화가 찾아왔지만, 혼세마왕은 선뜻 예전의 왕자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방랑의 길을 떠난다. 그러다 삼장의 납치 소식을 듣고 광명계로 떠난다.

삼장 구출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이계로의 모험을 선택했지만, 옥황상제, 샤오 등 그에게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마법천자문 29권 47쪽

 


만년 2인자, 탐욕마왕

탐욕마왕은 사천왕의 2인자로, 호시탐탐 혼세마왕의 자리를 노리며 그를 자극한다. 혼세마왕이 태자 시절의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혼세마왕을 대신하여 대마왕의 부활을 위해 맹활약한다. 대담하게도 하늘나라로 직접 쳐들어가 옥황상제에게 칼을 겨누고 악마열매를 하늘나라에 퍼뜨리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한다.

‘탐욕’이라는 이름과 각종 장신구를 치렁치렁 건 몸에서 알 수 있듯이, 보물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전설의 마수의 이마 한가운데 보석에도 눈독을 들일 정도이다. 특히 천왕보검에는 병적으로 집착하여, 혼세마왕과 호킹에 크게 패해 결국 돌려줄 수밖에 없게 될 때까지 한시도 손에서 놓질 않았다.

마법천자문 19권 78쪽

 

 

그런데 아무도 가면 뒤에 숨겨진 그의 진짜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하늘나라로 쳐들어갔을 때 옥황상제가 그의 가면을 벗겨 정체를 밝히려 했으나, 한 순간 얼굴의 일부가 노출되었을 뿐이다. 과연 가면 뒤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이고, 그는 누구일까?

마법천자문 19권 43쪽

 


광명계의 마녀로 거듭나다, 질투마녀

질투마녀는 사천왕 중 유일한 여자로, 가야금을 무기로 사용한다. 혼세마왕을 짝사랑하여 가끔 사심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대마왕 부활에 그 누구보다도 헌신적이다.

마법천자문 17권 33쪽

 

질투마녀는 천마대전의 결과 대마왕이 패하여 옥황계에 쫓기게 신세가 되자, 어둠의 땅 끝 결계 너머의 다른 세계로 도망을 치려 한다.

하지만 결계에 앞에 선 순간, 삼장을 납치하기 위해 광명계에서 옥황계로 들어서는 검은마왕과 마주친다. 무자비한 검은마왕의 공격에 위험에 처하나, 다행히 검은마왕이 질투마녀의 마왕의 뿔을 알아봐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검은마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부하가 된다.

마법천자문 21권 146~147쪽

 

질투마녀는 광명계로 간다. 검은마왕에게서 힘을 얻어 더욱 강해지지만, 낯선 세계에서의 적응이 쉽지는 않다. 이런 자신을 번번이 자신을 무시하는 소년자객에게 언젠가 복수를 해주리라 다짐한다.

광명계에서 첫 임무로 검은마왕을 쫓는 혼세마왕, 아니 천세태자를 처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질투마녀는 더욱 강해진 그에게 큰 공격을 당하고 황급히 도망을 친다. 하지만 마왕 시절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아직도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하고 방황하는 혼세를 크게 흔들어 놓는다.

마법천자문 27권 89쪽

 

 


노력에 비해 약한 존재감, 흑심마왕

흑심마왕은 사천왕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되고 존재감 역시 약하다. 그에게는 주로 ‘야비한’, ‘비굴한’, ‘교활한’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앞에 나서서 일을 주도하기보다는 마법천자문 조각을 훔치러 다닌다거나 악마열매를 운반하는 등 뒤에서 티 안 나고 모양 빠지는 일을 주로 한다.

마법천자문 19권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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