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니고 진짜.... 이름만 연합군이지 솔직히 그간의 성과와 위용을 보면 거의 농민군이라 봐도 무방한데요? 

옥황계에서 개입하기 전까지 광명계 전사들은 맨날 당하기만 했잖아요? 암흑계 세력이 쳐들어오면 맞서 싸우다가 죽고, 나머지 사람들은 도망다니거나 버티는 선이 한계고... 그나마 전투력이 나은 수장들인 아티스, 카이, 리프, 젠틀맨, 모래공주 등이 있지만 아티스는 4대 마왕 중 최약체인 교만지왕에게 한자마법으로 패배하는 게 현실입니다. 교만 바로 위에 있는 잔혹부터는 또 전투 스케일이 완전 차원이 다릅니다. 잔혹에게 연합군 수장들은 그냥 몸풀기 수준에 불과합니다. 잔혹보다 강한 불멸은 아예 상대할 수가 없어서 그냥 숨어 지낼 생각만 하고 있었구요. 젤 강한 검마 뜨면 뭐 다들 벌벌 떨고만 있죠. 

그런데 오공과 천세 같은 옥황계 인물들이 광명계 전쟁에 참가하고 나서야 상황이 역전되었죠? 특별한 버프 없이도 교만을 가볍게 때려눕히는 건 기본, 오공인 태극철권 사용 이후부터 진화한 잔혹도 때려눕히고, 불멸이랑도 대등하게 싸웠습니다. 검마랑 싸울 때 다른 광명계 전사들은 얻어맞기만 했지, 오공이랑 천세는 마냥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이로써 오공, 천세는 버프 얻기 전부터 광명계 연합군 전원이 합친 것보다 압도적으로 강할 뿐만 아니라 아예 격이 다르니 비교가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광명계 연합군이 지금까지 암흑군단을 상대로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옥황군들의 도움 덕분 아니었나요?? 42~43권 보면 옥황군 없을 땐 교만지왕+암흑군단에게 완전 쭉쭉 밀려나던데? (교만한테도 저렇게 밀리는데, 다른 마왕들 중 한 명이었으면 연합군은 지금쯤...)

옥황계의 적극적인 도움이 너무나도 필요한 상황인데... 아님 적어도 광명계에 호킹 같이 무술로 넘사벽인 강캐만 있었어도 최소 교만지왕은 전투력으로 이길 수 있었을 텐데, 계속 당하는 걸 보니 수장들도 거의 아차아나 용세랑 같은 라인인 건가..? 

솔직히 연합군들은 총사령관이 교만지왕인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만약 교만이 아니라 검마나 잔혹 같이 무술까지 잘하는 마왕이었거나 교만이 신체능력이 조금이라도 좋았으면 단순히 고전이 아니라 그냥 광명계는 완전 정복 가능한 거였을 테니까요.

글고 아티스가 교만지왕과 싸워서 죽이는 전개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그러기 위해선 아티스의 파워 업그레이드가 우선입니다. 지금 상태의 아티스가 교만을 격추시키긴 어려울 테니까요. 만약 아티스가 교만지왕을 죽이는 전개로 간다면 아티스에게 뭔가 파워업을 시킨만할 게 있어야할 겁니다. 

아니 옥황계엔 굳이 수뇌부가 아니어도 마법이든 무술이든 뭐로든 넘사벽으로 강한 캐가 꽤 있는데, 광명계는 거의 연합군 수장들이 아차아랑 같은 라인으로 취급되니... 광명계에도 호킹 같은 강캐 좀 넣어줬더라면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을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