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견공을 향한 견우의 마음 효도 효 孝2015-05-26 08: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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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도사 역시 마법천자패의 비밀을 밝히지 못하자 이번에 오공은 마법천자패를 만든 천재 기술자 견공을 찾아 약속의 마을로 향합니다.

 

마법천자문 13권 93쪽
마법천자문 13권 93쪽

하지만 이상하게도 천재 기술자 견공을 아는 이가 한 명도 없자 좌절하는 오공.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우연히 견공의 아들 견우를 만나 다행히도 견공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견공이 현재는 킹도그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법천자문 13권 105쪽
마법천자문 13권 105쪽

그런데 킹도그와 견우는 다른 부자(父子)의 모습과 달리 서로 보기만 하며 으르렁거리는데요, 이번 다툼은 꽤 심각해 보입니다. 매번 자신의 기계 부품을 몰래 팔아 버리는 견우 때문에 화가 난 킹도그와 온종일 기계들과 씨름하고 아픈 어머니와 자신을 뒷전으로 생각하는 아빠 때문에 화가 난 견우. 과연 이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요?

 

마법천자문 14권 120쪽
마법천자문 14권 120쪽

사실 킹도그가 기계에만 매달렸던 이유는 아내의 병을  고치고 견우와 함께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기 위해서, 서생원이 의뢰한 기계를 완성해야 했기 때문이죠.

 

마법천자문 14권 89쪽
마법천자문 14권 89쪽

그리고 그 기계를 완성하기 위해선 견우가 아끼는 오르골을 부숴 버려야 하는 킹도그. 하지만 아들 생각에 부술 수가 없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공은 견우를 구출해 오지만, 견우는 욕심의 동굴에서 나온 가스를 마신 후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커져 결국엔 오르골을 부수려고 합니다.

 

마법천자문 14권 139쪽
마법천자문 14권 139쪽

이때 삼장은 킹도그가 왜 기계를 만들려고 하는지 알려 주지만 견우는 쉽게 믿지를 못합니다. 그 순간 오르골의 음악이 켜지면서 비로소 견우는 존경했던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한때를 기억하게 됩니다.

 

마법천자문 14권 142, 143쪽
마법천자문 14권 142, 143쪽

그제야 지금까지 아빠의 모든 행동을 이해하게 된 견우. 그동안 아빠에게 못되게 굴었던 자신을 반성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있네요.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이들 부자(父子)의 갈등이 풀리자 마법천자패의 선한 한자 중 ‘효도 효 孝’ 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후 견우는 아버지를 도와 든든한 조수로 일하면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15권부터 쭉쭉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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