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에서 손오공과 가장 재미난 대결을 펼친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는 아마 염라대왕일 거예요.
손오공이 처음 염라대왕을 만나게 된 것은 부두목을 살리기 위해서였어요.
생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생사부는 지옥의 주인인 염라대왕이 관리하고 있었거든요.
지옥만 지키고 있기에는 아까운, 염라대왕의 매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엄청난 덩치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염라대왕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염라대왕과 손오공과의 첫 만남을 보면 염라대왕이 손오공과 비교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어요.
심지어는 쌍둥이 형제보다도 몸집이 더 커서 손오공이 깜짝 놀라지요.
게다가 지옥의 주인인만큼 카리스마가 넘쳐나요.
들을 수는 없지만 어쩐지 목소리도 위압적일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지요?^^
2. 능구렁이 염라대왕!
염라대왕을 쓰러뜨려서라도 생사부를 고치겠다는 손오공에게 염라대왕은 용궁에 가서 여의필을 빌려 오라고 얘기합니다. 여의필이 생사부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붓이라면서요.
그런데 힘들게 여의필을 구해 온 손오공에게 염라대왕이 전하는 건 이미 부두목이 죽었다는 소식이네요!
부두목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던 염라대왕!
알면서도 모르는 척, 능구렁이 같은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있는 신이기 때문에 이런 능청스러운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3. 확실한 마무으리!
염라대왕은 성격이 화끈합니다. 무엇이든 확실한 것을 좋아하지요.
손오공과의 싸움도 끝을 봐야 한다네요! 이런 면은 손오공과 꽤나 잘 통하는 것 같지요?
공격도 확실합니다. 손오공을 공격하며 '상하좌우, 전후좌우'로 한번에 공격을 가하는 염라대왕!
그렇지만 다른 한편, 분노에 가득 찬 손오공에게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싸울 상대가 되어 줍니다.
부두목을 살리지 못해 안타까운 손오공의 마음이 확실하게 마무으리!될 수 있도록 말이지요.^^
4. 알고 보면 츤데레! 염라대왕!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사실은 손오공의 성장을 누구보다 바라는 염라대왕!
유용한 방향마법도 넌지시 알려줍니다.
무심한 듯 마음 써 주는 츤데레의 매력이 폴폴 풍기네요!
5. 감정이 다 드러나는, 웃기는 신!
놀랐을 때는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듯 눈이 커지고!
화가 났을 때는 검은 눈동자가 사라질 정도로 이성을 잃고!
싸울 때는 아낌없이 똥꼬를 내어주고!
복수할 때는 자신한테도 번개를 내리치는 어리숙한 염라대왕!
염라대왕이 초기권에 등장해 마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처럼 감정을 다 드러내는 재미있는 신이기 때문일 거예요.
옥황계를 떠난 뒤로 얼굴 보기가 힘들어진 염라대왕!
아마도 손오공이 무사히 마법천자문을 구해 돌아오기를 누구보다도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럼 다시 마법천자문에 등장할 때까지 덩치 크고 재밌는 츤데레, 염라대왕을 기억해 주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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